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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총 162건, 6월~8월 전체 60% 발생 - 주요 발생 장소 집단급식소, 주요 원인 식품 채소류
  • 기사등록 2023-06-15 22: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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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2018~2022년, 2022년 잠정) 병원성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총 162건 발생했고, 환자수는 5,347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6월부터 8월까지가 전체 발생의 60%(98건 3,456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집단급식소 49% 발생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 69건(43%), 학교급식소 45건(28%), 유치원․어린이집․기업체 등 집단급식소 34건(21%) 순으로  조사됐다.


즉 전체 발생 건 중 49%가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 식품은 무생채 등 채소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외에는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육류 순이었다.


◆장출혈성대장균 특히 ‘주의’ 필요 

병원성대장균은 동물의 장 내에 서식하는 대장균 가운데 독소를 생성해 병원성을 나타내는 균으로 덜 숙성된 퇴비나 오염된 물로 인해 재배 중 채소를 오염시킬 수 있고, 도축 과정에서 고기에 오염될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은 발병 특성, 독소의 종류에 따라 5종[장출혈성대장균(일명 햄버거병), 장병원성대장균, 장침입성대장균, 장독소형대장균, 장흡착성대장균]으로 분류하고 있다.


모든 연령층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장출혈성대장균의 경우 영유아·어린이, 노령자가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6~8월)에 많이 발생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 식재료 취급에 주의하고 조리식품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관리, 식재료의 세척·보관·조리 등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깨끗하게 손씻기 

우선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을 다시 씻고 조리해야 한다.


▲조리도구, 식재료별 구분 사용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육류를 조리한 도구 등을 세척할 때는 그 주변에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은 미리 치워 세척한 물이 튀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류 보관 및 조리 

육류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핏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의 가장 아래 보관하고 조리 시에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중심온도 75℃, 1분) 가열·조리한다.


▲세척 한 식재료 바로 조리해서 섭취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채소를 세척한 후 실온에 방치하면 세척 전보다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따라서 세척 한 식재료는 바로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좋고 바로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집단급식소 채소류 제공 

특히, 집단급식소에서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채소류를 제공할 때는 염소살균제(식품첨가물, 100ppm) 등에 5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한다.


▲익힌 음식 제공 바람직 

여름철 집단급식소에서 가급적 나물, 볶음 등 익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치류는 잘 숙성된 김치나 볶은 김치를 제공하는 것을 권장한다.


▲조리된 음식 2시간 이내 섭취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을 섭취할 땐 충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식중독 의심 증상 있는 조리종사자 배제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는 조리종사자는 조리에 참여하지 않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조리에서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은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여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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