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국제약,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밀리핏 주사’ 출시
동국제약이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밀리핏 주사’를 출시한다.
밀리핏 주사는 성인의 중등증-중증 턱밑 지방 개선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주성분인 데옥시콜산은 지방세포막을 파괴해 지방세포 사멸을 유도하며, 콜라겐 합성을 통한 피부 탄력 유지 및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브랜드명 ‘밀리핏’은 밀리미터 단위의 정교함을 통해 나만의 핏을 찾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국제약 MA마케팅 담당자는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며 “메디컬 에스테틱 부문 라인업 확장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제약-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업무협약 체결
동아제약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기능성 소화불량 성인 9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황해쑥 ‘평안애’의 육성 및 보급을 담당하며, 동아제약은 황해쑥의 효능 연구 및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평안애에 대한 효능 연구에 집중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제일파마홀딩스·전 계열사, CP 강화 선포식 및 ISO 37001·37301 통합 인증 획득
제일파마홀딩스(대표이사 한상철)가 지난 9월 24일 본사에서 제일약품, 제일헬스사이언스를 포함한 전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강화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제표준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통합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대표이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임직원 대표의 자율준수 실천 서약이 이어졌으며, 모든 임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제일파마홀딩스·제일약품·제일헬스사이언스 3사가 동시에 ISO 37001·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한 것은 부패방지 및 준법경영 체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구축했음을 입증하는 성과다.
CP는 기업이 스스로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관리 체계로, 200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도화했다.
◆한국오가논, 임산부의 날 맞아 여성건강과 안전한 출산의 가치 조명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지난 9월 29일과 10월 1일 산모의 안전한 출산을 응원하고 산후 출혈과 최신 치료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사내 행사 '함께 느끼는 생명의 무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임산부 체험, 퀴즈, 응원 메시지 작성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임산부 체험에서는 체험복을 착용하고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며 임산부가 겪는 일상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들은 모든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온·오프라인에서 공유했다.
산후 출혈의 위험성과 최신 치료법을 주제로 한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산후 출혈은 전 세계 산모 6명 중 1명에게 발생하며, 2021년 기준 산후 출혈을 포함한 산후 합병증이 국내 모성사망의 34.8%를 차지했다.
특히 35세 이상 고령 산모에서 발생 위험이 커, 초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에서 산후 출혈 관리의 필요성도 커지는 추세다.
한국오가논은 산후 자궁 출혈 조절·치료 의료기기 제이다 시스템(JADA system)을 통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다는 최대 90mmHg의 저압 자궁내 진공흡입을 통해 자궁의 생리적 수축을 유도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출혈을 조절한다. 2
024년 3월 허가 후 같은 해 6월 자궁내 음압지혈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됐으며, 올해 2월 정식 출시됐다.
김소은 대표는 이번 사내 행사가 임산부가 겪는 신체적 변화와 출산의 여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여성건강과 생명의 탄생에 대해 공감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며, 고위험 산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제이다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페니트리움, '가짜내성 제거 기전' 자가면역질환에서도 작동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자회사 현대ADM바이오가 14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가짜내성 치료제 '페니트리움'의 류마티스 관절염 전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22일 미국 보스턴 국제학술대회 논문 공개에 앞서 국내 선공개하는 것이다.
류마티스 전임상에서 페니트리움은 단독 투여만으로도 기존 치료제보다 강한 염증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기존 치료제와 병용 시 일부 실험군에서 관해 수준 반응이 확인됐다.
이 효과는 안전 투약량 내에서 단 9일 투약으로 도출됐다.
페니트리움은 면역 억제가 아닌 염증을 지속시키는 병리적 구조를 제거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감염 위험과 장기 복용 부작용 등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회피할 수 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30~40%는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다.
현대ADM 조원동 대표는 “질환의 병리 구조 자체를 제거하는 구조 기반 혁신 신약”이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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