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노보 노디스크 오젬픽, 심근경색·뇌졸중·사망 위험 23% 감소 확인
노보 노디스크가 ‘REACH’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통해 오젬픽(주 1회 투여 피하주사 세마글루티드)이 둘라글루타이드 대비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비롯한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23%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메디케어 가입자 중 죽상경화심혈관질환 및 여러 동반질환을 지닌 66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 약 6만 명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는 2025년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오젬픽은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 입원, 심부전 입원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젬픽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GLP-1RA 제제다.
◆동화약품, 다한증 신약 ‘에크락 겔’ 품목 식약처 허가 승인
동화약품 ‘에크락겔’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
에크락겔은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 주성분의 겔 타입 전문의약품으로, 땀샘에서 땀 분비 신호를 직접 차단하는 항콜린제다.
기존 염화알루미늄수화물 성분과 달리 근본적인 치료 접근이 가능하다.
하루 한 번 적용으로 치료가 간편하며, 트위스트 타입 용기로 손에 묻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동화약품은 2023년 6월 일본 카켄제약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엘 코리아, 아일리아 8mg ‘2025 POWER PIONEER 심포지엄’
바이엘 코리아가 지난 8월 29일~30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항-VEGF 치료제 '아일리아 8mg'에 대한 2025 POWER PIONEER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안과 전문의 약 120명이 참석해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에 관한 최신 임상 데이터와 처방 증례를 공유했다.
서울대병원 안과 이은경 교수는 PULSAR 오픈라벨 확장 연구 데이터를 발표하며, 아일리아 8mg이 156주까지 의미 있는 시력 개선과 중심 망막 두께 감소 효과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일리아 2mg에서 8mg으로 전환한 환자에서 더 뚜렷한 중심 망막 두께 감소와 빠른 망막액 소실을 확인했다.
장우혁안과 장우혁 원장은 “DME 환자 대상 PHOTON 장기 연구를 통해 아일리아 8mg이 3년 차까지 뛰어난 부종 완화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아일리아 2mg 8주 간격 투여군(18.2회) 대비 아일리아 8mg 투여군(12.2회)에서 더 적은 투여 횟수를 확인했다. 아일리아 8mg은 작년 4월 nAMD와 DME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10월 급여 적용됐다.
◆사노피, F1 심포지엄 성료… 파브리병 최신 진단 환경과 조기 치료 전략 논의
사노피 한국법인이 9월 10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F1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파브리병 진료와 연구를 선도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신생아 선별검사 확대 이후 변화하는 진단 환경과 조기 치료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고정민 교수는 파브리병의 조기 진단이 환자 예후를 바꾸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웨체스터 메디컬센터의 마리암 바니카제미 박사는 파브라자임의 장기적 효과를 소개하며 적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센터장은 파브리병 환자의 심장 모니터링과 조기 치료 연계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파브리병은 X염색체 유전 질환으로, 알파-갈락토시다제 A 효소 결핍으로 인해 심장, 신장, 뇌 등 주요 장기에 점진적이고 비가역적인 손상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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