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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포폐암 발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54.5배 높아 -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자의 소세포폐암 기여위험도 98.2% 기록 - 편평세포후두암 88%, 편평세포폐암 86.2%로 담배소송 대상 암종 압도적 - 대장암 28.6%, 위암 50.8%, 간암 57.2%와 현격한 차이 확인
  • 기사등록 2025-08-12 2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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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현재흡연자의 소세포폐암 발생위험이 비흡연자보다 54.5배 높고 흡연의 기여위험도가 98.2%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 6,965명을 2020년까지 추적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담배소송 대상 암종, 흡연 기여도 압도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현재흡연자의 암 발생위험도는 소세포폐암이 가장 높았다. 

비흡연자 대비 소세포폐암은 54.5배, 편평세포폐암은 21.4배, 편평세포후두암은 8.3배로 나타났다. 반면 위암은 2.4배, 간암 2.3배, 대장암은 1.5배에 그쳤다.


특히 흡연이 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를 분석한 결과, 소세포폐암이 98.2%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편평세포후두암 88.0%, 편평세포폐암 86.2%로 담배소송 대상 암종들이 흡연과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그림) 흡연력에 따른 암 발생위험도(hazard ratio)

[주: 성, 연령, 의료보장 유형, 소득수준(건강보험료 분위), 음주 여부, 유전위험점수(Q1ref~Q5) 통제]


◆ 다른 암종과 현격한 차이

대장암의 경우 흡연 기여위험도가 28.6%에 불과해 소세포폐암과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위암은 50.8%, 간암은 57.2%로 담배소송 대상 암종들에 비해 흡연 이외의 원인들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유전요인 영향 극히 미미

유전요인이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편평세포폐암의 경우 유전요인 기여도가 0.4%에 불과한 반면, 대장암은 7.3%, 위암은 5.1%로 편평세포폐암보다 각각 18.3배, 12.8배 높았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생활환경과 유전위험점수가 동일한 조건에서 흡연의 순수한 영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림)흡연, 유전요인의 폐암 및 후두암 발생에 대한 기여위험도(%)

[주: 성, 연령, 의료보장 유형, 소득수준(건강보험료 분위), 음주 여부, 흡연력, 유전위험점수(Q1ref~Q5)를 통제한 발생위험도(hazard ratio)를 적용함; 기여위험도는 흡연의 경우 유전위험점수(Q5), 유전의 경우 흡연력의 미조정 기여위험도를 상호 반영한 값임; 소세포폐암, 폐선암, 후두암(전체), 편평세포후두암, 간암의 기여위험도는 유전위험점수 발생위험도(hazard ratio) 값의 통계적 유의성이 담보되지 않아 유전요인을 반영하지 못한 미조정 기여위험도 값임].


건강보험연구원 이선미 건강보험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로 흡연과 폐암, 후두암 발생 간의 인과성이 더욱 명백해졌다”며 “공단은 담배소송에 필요한 실증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다 암종을 대상으로 유전위험점수를 활용해 흡연과 유전요인의 암 발생 기여정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이다.


한편 ▲흡연 및 유전요인의 암 발생위험도, ▲흡연 및 유전요인의 암 발생 기여위험도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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