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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병원계 이모저모④]강동경희대, 보라매, 인천성모, 자생한방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5-08-11 2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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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동경희대병원,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의료봉사 진행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지난 3일 남양주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에서 외국인 근로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무료 건강검진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는 경희의료원, (사)경희-국제의료협력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협력해 이뤄졌다.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 이정호 신부는 “남양주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나, 언어장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경희-국제의료협력회 장성구 이사장은 “본 협력회는 경희대 의과대학 출신 동문과 재학생은 물론, 의료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이면 신분과 자격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함께하는 32년의 전통을 지닌 단체”라며 “낯선 땅에서 애쓰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은 ”강동경희대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국적과 언어를 초월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돌봄의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희귀 심장질환 동반 뇌농양 환자 맞춤형 진료로 안정적 회복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고위험 중증 희귀질환을 동반한 뇌농양 환자에게 다학제 진료 기반의 정밀 수술과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환자는 45세 남성으로, 새벽에 발생한 실어증, 심한 두통과 안면 오른쪽 마비 증상으로 보라매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왔다.

환자는 뇌농양(Brain abscess)으로 진단되었으며, 선천성 희귀 심장질환인 아이젠멘거 증후군(Eisenmenger syndrome)을 함께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치료가 쉽지 않은 상태였다.


이 병원은 집도의인 신경외과 변윤환 교수를 비롯하여 중환자진료부 조해찬 교수,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황진영 교수, 흉부외과 옥유정 교수, 감염내과 신동훈 교수, 신경과 구대림 교수 등 총 7개 진료과 의료진이 마취 방법, 수술 범위뿐만 아니라 여러 응급상황에 대하여 시나리오별 대처법을 세우는 등 긴밀하게 협의해 수술과 치료 방침을 세웠다. 

수술 이후에는 감염내과와 신경과에서 항생제 치료와 항경련제 조절을 병행하며 회복을 도왔다. 환자는 두 달간의 입원 치료 끝에 우측 위약감, 실어증, 발음 장애 증상이 호전돼 무사히 퇴원했다.


환자는 인터뷰를 통해 “처음 응급실에서는 상태가 위중해 치료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고, 부모님도 많이 우셨다”며 “변윤환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분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 넘는 입원 생활로 무기력하고 우울했지만, 수간호사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신경외과 변윤환 교수는 “내원 당시 환자 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가 어렵고 예후 역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보호자분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의료진에게 보내주신 감사의 말씀은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 사례는 치료가 어려운 중증 희귀 복합질환 환자에 대해 보라매병원의 다학제 진료와 응급 대응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선청성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뇌농양을 비롯한 감염 질환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심장에 대한 적절한 치료뿐 아니라 구강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음주·흡연은 반드시 삼가야한다”며 “치과 치료 시에는 예방적 항생제 처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성모병원, ‘제3회 연명의료결정제도 바로알기 캠페인’ 개최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이 병원 신관 1층 로비에서 ‘2025년 제3회 연명의료결정제도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순우 인천성모병원 의료윤리사무국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제도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과 죽음을 주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존중의 가치와 환자 중심의 의료윤리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청주시에 수해 피해 성금 1천만원 기탁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 5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최우성 청주자생한방병원 병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에 수해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나흘간 최대 363mm의 폭우가 내려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총 36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과 농경지, 공공시설 등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복구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해당 지원금을 마련했으며, 추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련 성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부가 예기치 못한 수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따듯한 위로가 되고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앞으로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3일까지 수해피해 지역에 5만명 넘는 자원봉사자가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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