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9년까지 5년간 총 1,000명 이상의 의료 AI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지난 6일 서울 용산구에서 진행한 의료 인공지능(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발표했다.
◆ 6개 대학 선정, 연간 10억원 규모 지원
복지부는 의료 AI 분야 기술개발과 상용화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융합인재 배출을 목표로 경희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중앙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6개 대학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학교당 연간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다만 2025년은 학교당 7.5억원이 지원된다.
◆ 다학제 융합교육으로 특화분야 집중
각 대학은 다학제 인재 양성을 위해 의학, 약학, 치의학, 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여 세부 과정을 개설한다.
▲ 특화 분야
특화 분야는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 개발, AI 의료기기 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서울대는 AI 의료기기 개발에, 성균관대와 아주대는 AI 신약·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며, 경희대·중앙대·한림대는 멀티모달 분석 기반 AI 진단 예측 분야에 특화된다.
▲ 산학협력 강화로 실무형 교육 실현
의료 AI 실습이 가능하도록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병원 및 바이오헬스 기업과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성한다.
학생 참여 프로젝트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으로는 네이버, 카카오헬스케어, 루닛, SK바이오사이언스, 뷰노 등 국내 주요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포함됐다.
병원으로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 등이 참여한다.
◆ 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 학점 교류 인정 방안과 성과교류회 및 경진대회 공동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협업을 통해 타 연구개발 사업 연구자의 강의 및 교육용 데이터셋 제공 방안도 마련된다.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 백영하 과장은 “의료 AI는 보건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기술”이라며 “AI와 의·약학의 전문성을 가진 융합형 인재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착수보고회 개요,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 선정 대학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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