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응급질환인 아나필락시스의 응급대처 약물인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상품명: Jext)를 처방받을 수 있는 병원을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장안수)가 지난 3일 2025년 세계 알레르기 주간(6월 29일~7월 5일)을 맞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 전국 주요 도시별 처방 병원 현황

학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166개소, 부산광역시 30개소, 대구광역시 25개소, 인천광역시 21개소, 광주광역시 6개소, 대전광역시 12개소, 울산광역시 4개소, 경기도 72개소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 처방 병원이 분포되어 있다.

◆ 세계 알레르기 주간 “아나필락시스: 막을 수 있는 위협”

올해 2025년 세계 알레르기 주간은 ‘아나필락시스: 막을 수 있는 위협(Anaphylaxis: A Preventable Threat)’을 주제로 진행된다. 

장안수 이사장은 “아나필락시스는 예측할 수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생 즉시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 알레르기 주간을 맞아 학회에서 제공하는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 처방 병원 검색 서비스와 아나필락시스 홍보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응급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하고 알레르기 전문의의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아나필락시스, 즉시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 사용이 생명 구하는 열쇠

아나필락시스는 음식물, 약물, 곤충 독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 호흡곤란, 실신, 혈압 저하 같은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다. 

특히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즉시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를 사용하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동안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는 알레르기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일부 병원에서만 처방이 가능해, 이를 처방받을 수 있는 병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전국 어디서나 처방 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전문의를 통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다각적 홍보 활동으로 아나필락시스 인식 제고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2025 세계알레르기주간을 맞아 지난 6월 학회리포트 ‘[제2025-3호] 여름철, 벌독 아나필락시스 주의’를 발표했다. 

학회 유튜브에 ‘아나필락시스’, ‘벌독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영상을 업로드하여 아나필락시스 위험성과 예방,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학회는 지난 2일 질병관리청과 MOU를 체결하고, 향후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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