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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자 524명, 사망자 3명…전년 동기간대비 증가 - 작업장·논밭·길가서 84.9% 발생, 65세 이상 고령자 30.5% 차지 -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 지속 전망, 야간에도 온열질환 주의 필요 - 취침환경 시원하게 관리하고 과식·음주·카페인 섭취 자제해야
  • 기사등록 2025-07-03 2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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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자가 524명, 사망자 3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전망되면서 야간에도 온열질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 온열질환자 급증세 지속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2025년 5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5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는 3명이었다. 

온열질환자는 전년 동기간(390명) 대비 약 1.3배, 사망자는 1.5배로 증가한 수치다.

발생 장소별로는 실외 발생(84.9%)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작업장(26.0%), 논밭(17.0%)과 길가(17.2%)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0.5%를 차지하고 있어 야외근로자와 어르신 등 폭염 취약집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 열대야 대비 3단계 건강수칙 발표

열대야는 온열질환뿐만 아니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식욕부진, 불면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취침 전과 취침 환경을 시원하게 하고, 일상을 건강하게 하는 등의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취침 전 준비하기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권장되지만, 취침 직전 과도한 수분 섭취는 삼가야 한다. 

수면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여 체온을 낮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

과도한 운동이나 강도 높은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 

고강도 운동은 심부체온을 상승시켜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실내가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온·습도를 관리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의 얇고 헐렁한 잠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일상 속 건강관리

열대야 예보 및 폭염 특보 등 기상정보를 수시 확인하고, 낮잠은 짧게 취하며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경우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온열질환 정보 공개 및 당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5월 15일~9월 30일) 운영기간 동안 수집된 온열질환 발생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공개되며, 지난 연도 발생현황 통계는 감시체계 연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열대야는 단순히 잠을 설치는 불편함을 넘어서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건강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 등 열대야 대비 건강수칙 실천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대야뿐만 아니라 낮 시간 폭염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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