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지난 5월 29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지난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중증고도흡연자 대상 숙박형(4박 5일) 금연캠프 운영 등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금연성공율을 달성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협력한 금연 캠페인 및 금연문화 조성 사업을 전개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이번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국립암센터가 암예방을 위한 금연정책을 선도하고, 금연지원사업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김열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센터를 중심으로 함께 노력해준 모든 직원, 상담사, 지역사회 파트너들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담배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금연지원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암 예방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금연정책을 선도해 오고 있다.
세계 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로부터 인류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금연 캠페인과 정책 성과가 공유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이번 기념식은 국내 금연 사업·정책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을 격려하고, 사회 전반의 금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단국대병원 ‘암생존자 주간’ 맞아 다채로운 행사 개최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과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이정재)가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암생존자와 가족,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암 치료를 마친 후 일상의 삶으로 돌아간 암생존자들을 응원하고,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는 사진 전시, 참여형 이벤트, 음악 콘서트,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재일 병원장은 “암 치료 이후에도 환자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의료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행사가 암생존자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하고,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과 치유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운영
칠곡경북대학교병원(원장 김종광)이 지난 2월 26일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에 선정, 운영중이다.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은 중증·희귀난치 질환 등 긴 시간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최소 15분 이상의 진료 시간이 제공되도록 설계된 사업이다.
칠곡경북대병원 진료처장 양정덕 교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서 대구경북권역 중증·희귀난치 질환 환자에게 충분한 진료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섬세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남병원, 전국 13개 간호대학에 ‘레벨D 방호복 18,000세트 후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이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23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전국 13개 간호대학에 레벨D 방호복 1만 8,000세트를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간호 인력을 양성하고 실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서남병원에서 후원한 레벨D 방호복은 감염병 상황에서 의료진 보호를 위한 필수 장비로 각 간호대학의 실습 과정과 감염관리 교육에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으로 후원 대상 학교는 ▲경복대학교(경기) ▲경북전문대학교(경북) ▲나사렛대학교(충남) ▲백석대학교(충남) ▲백석문화대학교(충남) ▲수원대학교(경기) ▲안산대학교(경기) ▲재능대학교(인천) ▲한국교통대학교(충북) ▲한세대학교(경기) ▲한양대학교(서울) ▲호원대학교(전북) ▲화성의과학대학교(경기) 등이다.
전국 13개 간호대학에 후원 연계한 방호복 1만 8,000세트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시 사용했던 레벨D 방호복으로 일부는 사용기한이 임박함에 따라 교육과 실습 목적으로 학교 기관에 제공한 것이다.
표창해 서남병원장은 “지난 감염병 위기속에서 서남병원 구성원 모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공병원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 보건의료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수준 높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후원 과정에서 수원대학교 간호학과 박금주 교수는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의 사회적 역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호복 후원은 단순 물품 제공을 넘어 간호대학 현장의 감염병 대응 교육 강화와 실습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서남병원 곽은영 공공의료팀장은 “민간 대학병원을 거쳐 공공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며 북이탈주민,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통합 돌봄을 위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경험해 왔다”며, “이번 방호복 후원은 예비 간호사들의 임상교육과 감염관리 실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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