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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 복귀…2030년까지 오리지널 40%, 의약외품 시장진출 등 - 4조 이상 자본 M&A 추진, 미국·캐나다 안정화 등 - 2년 임기로 사내이사 및 공동의장 선임
  • 기사등록 2023-03-29 10: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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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오리지널 40%를 가진 글로벌 탑티어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29일 공식 복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2023년을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중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공식 복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기 2년 경영 복귀 

서정진 회장은 지난 28일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진행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서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경영 일선에 복귀해 직접 셀트리온그룹 사업을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제약 3사 합병 

셀트리온그룹은 소액주주 및 해외 투자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셀트리온그룹 제약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합병 준비 작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합병과 관련된 법적 절차 및 실행을 위한 내부 실무 검토를 마무리했으며, 국내외 주간사 선정을 준비 중이다.


서 회장은 “금융시장이 안정화 된다면 4개월 이내에는 합병 완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ㄷ”고 말했다.


◆한국 포함 글로벌 우량 기업 인수 추진 

서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셀트리온그룹의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거시적 관점에서 4~5조원 이상의 자본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 인수(M&A)도 고려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그룹의 향후 사업 방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량한 매물을 엄격히 선별하고 월등한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M&A를 위해 오너 차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해 딜 전반을 직접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램시마SC’ 신약 등재 추진 

또한,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미국에서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CT-P1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CT-P17)’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는 ‘램시마SC’가 신약으로 올해 미국 FDA 승인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약외품 시장진출 및 확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들 제품을 신속하게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해 미국 직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직판 체계를 이용한 의약외품 시장진출 및 확대도 추진한다.


◆최다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

셀트리온은 창립 이래 최다 바이오시밀러의 허가를 신청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약 개발 회사 도약 박차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과 신규 제형 확보로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한다. 


셀트리온은 ADC 항암제, 이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경구형 항체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플랫폼 기술과 항체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집중해 신약 개발 기업으로 면모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준공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가 신약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회장은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공식 승인된 만큼 2년간 현업에 복귀에 그룹의 미래 비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며,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3사 대표이사들은 내부 오퍼레이션에 집중하고, 이사회 공동의장으로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셀트리온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로 다시 현직에 돌아올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올해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점유율 확장에 중요한 기점이며, 오너 차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현 경영진의 판단 하에 서 회장은 주주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사내이사 겸 공동의장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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