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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태 최대 우려 ‘필수의사인력’ 해외 유출…“절반만 복귀해도 대성공” - 4월 1일부터 외래진료 축소 예고 -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브리핑
  • 기사등록 2024-03-21 23: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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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미복귀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대 우려는 필수의사 해외 유출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방재승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물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조윤정(고려대의대 교수의회 의장)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도 “이번 사태의 제일 큰 문제이다.”라고 밝혔다. 


실제 많은 수의 전공의들이 미국, 싱가포르 등의 의사시험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공의들, 미국·싱가포르 등 해외로   

조윤정 위원장은 21일 언론브리핑에서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절반만 복귀해도 대성공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 의대 교수는 “더 큰 문제는 전공의들이 해외로 나가고 나면 국내 의료 교육시스템은 물론 전체 의료시스템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라며, “제발 현장 의료계 상황과 환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해결법이 나오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 등을 위반하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조속히 병원으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하며 미복귀시의 수련 규정 적용 등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윤정 위원장은 “이번 의대 정원 증원은 정부가 발표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8월 전후 자연스럽게 이번 증원에 대한 문제들이 현장에서 정확하게 확인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3월 25일부터 주 52시간 이내 진료 유지 

환자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자구책을 시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3월 25일부터 주 52시간 이내 외래진료, 수술, 입원 진료를 유지하고, 4월 1일부터는 응급 및 중증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외래진료를 축소한다는 것이다. 


조 위원장은 “현재 각 병원 교수들이 번아웃상태이어서 정상적인 진료가 불가능하고, 순직도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체력이 버티는 한 최대한 안전하게 진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의 카데바 수입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라며 웃음으로 응답했다.


조 위원장은 “의대 교수들에게 ‘투쟁’은 받아들일 수 없는 단어이다.”라며, “중환자 및 응급실을 지키고, 환자를 위해 노력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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