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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확인하는 2024년 새해 추진 방향③…의약계 주요 협회 -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병원협회 등
  • 기사등록 2024-01-04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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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의약계에 또 다른 격변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의약계 중심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의약계 주요 협회의 올해 추진 방향 및 목표를 소개한다.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 오픈,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와 사진전 개최, 100주년 전야제와 기념대회 개최, 간호현안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기존의 ‘대한간호봉사단’도 전국적인 조직인 ‘간호돌봄봉사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김영경 회장은 “올해는 창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간호법 제정이라는 숙원과제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간호법 제정을 위해 우리 모두가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되어 싸워왔듯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 간호 돌봄을 실현시키겠다는 우리의 굳건한 다짐이 필요하다.”라며, “우리의 결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을 것이다. 간호법 제정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국회 통과를 우리가 합심해서 이뤄냈듯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길,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현장에서 한국 간호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과 함께 풀어야 할 정책과제 하나 하나를 직접 공유하고, 여러분 한분 한분의 고견도 직접 경청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는 2024년 슬로건을 ‘90만 간호조무사의 힘, 정치세력화로 단결’로 선정했다.


곽지연 회장은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만나고, 국민건강을 이어주는 필수 간호인력인 90만 간호조무사가 2024년에도 국민 곁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간호조무사 권익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4년 추진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반드시 폐지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은 간호조무사에게 한국판 카스트 신분제도를 강요하는 위헌조항이라는 주장이다.


2024년에는 반드시 의료법 제80조 제1항 제1호를 개정하여 간호조무사가 받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 박차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반드시 90만 간호조무사의 대변자를 정치적으로 진출시키겠다는 의지도 제시했다. 


▲간호조무사 근무여건 개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간호조무사 참여, 병원급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정원기준 마련, 방문간호간호조무사 역할 확대를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체인력지원센터 운영예산을 확보해 일차의료기관 간호조무사들이 휴가만이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간호조무사 저임금 해소와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보수교육과 직무교육 다양화 추진 

임상실무교육 확대, 시뮬레이터 활용 교육 등 간호조무사 보수교육을 더 다양화하고,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예산 지원으로 실시하는 직무교육을 더욱 다양화하고, 임상맞춤형 교육으로 개선해 간호조무사 직무능력 향상을 이뤄낸다는 것이다.


▲간호조무사 인식 확대

‘간호조무사상조회’를 비롯해 회원복지 혜택을 보다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간호조무사노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병원협회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은 “의료계는 필수 및 응급 의료체계의 공백에 따른 위기감 속에 놓였고,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인력 문제와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 속에서 진일보한 정책을 도출해 내지 못하고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야 했다.”라며, “산업계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화로 대전환기를 맞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의료 패러다임의 급변을 예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해결되지 못한 현안들과 위기상황이지만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다.”라며, “정부는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사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의료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폭넓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충분한 대화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병협도 국민건강 증진과 회원병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올바른 정책 추진과 제도 개선의 첫걸음은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대안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이는 곧 기관과 단체의 역할이자 책임이라 생각한다.”라며, “한정된 의료자원 속에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하는 데에는 정부의 재정지원 정책이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엽적인 문제로 일희일비(一喜一悲)할 것이 아니라 환자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긴 호흡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구축해 나가는 2024년이 되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라며, “오늘이 있어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대한병원협회가 회원병원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약사 직능에 대한 요구와 쉼 없는 도전이 이어진 한 해였지만 하나하나 대안을 만들고 응전하며 변환기 약사직능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라며, 비대면 진료로 언급되고 있는 ‘약 배달’시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며 저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처방전달시스템, 대체조제 활성화 등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약품 대면 수령 원칙을 재확인했다. ‘공적처방전달시스템(PPDS)’을 개발해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자 중심의 처방전달 체계를 마련했다.“라며, ”공공심야약국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법제화를 만들어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수급불안정의약품 대책을 위한 민관협의체 상설화, 지역약국에서의 전문약사제도 도입, 보건소장에 약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최광훈 회장은 ”아직 국회에 계류중인 의료기관에 대한 불법지원금 금지법안과 함께 약사와 한약사의 직무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도 2024년에는 완성시켜 내겠다.“라며, ”분명한 것은 약사로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에 머무르기보다는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상황을 주도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수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약사직능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발점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약사 직능과 직역을 만들어가는 데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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