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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사로 확인하는 새해 추진 방향⑤…고려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 기사등록 2023-01-12 0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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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도 새로운 소망과 다짐으로 2023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주요 병원들의 신년사를 중심으로 올해 추진할 다양한 목표들와 추진의지들을 살펴본다.


◆고려대안암병원…신관 그랜드오픈 등  

고려대안암병원 윤을식 안암병원장은 “2023년은 그 어느때보다 소중하고 뜻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년간 진행해온 신관의 건축이 마무리되는 해이자,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역사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신관에는 이미 77병동에 대한 스마트병동 시스템이 전면 도입되며,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치료제 기반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을 통해 환자중심의 진료를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관의 완공 후 이어질 기존 본관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모습의 쾌적한 병원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원장은 “신관의 그랜드오픈은 새로운 도약의 첫걸음이자 새 병원의 건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의미가 크다. 지금부터는 우리 병원이 태동한지 100주년이 되는 2028년을 준비할 때이며, 이를 앞둔 5년의 시간에 조금도 낭비가 없도록 5대 계획을 통해 면밀히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관로비 역사관 개관, 로제타홀 봉사단 활성화 

우선 100주년 역사에 대한 내원객 및 직원들의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관로비에 역사관을 개관하여 구심점을 마련한다. 

나아가 로제타홀의 정신을 계승하여 더 이상 의료에 소외받는이가 없도록 로제타홀 봉사단을 더욱 활성화하고, 더 많은 이에게 인술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고난도 치료 특화된 병원 추진 

고난도 치료에 특화된 병원으로 발돋움을 추진한다. 

CAR-T세포치료센터의 개설을 비롯해 난치성 질환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술기와 장비를 적극 도입하고, 외과진료를 활성화한다. 

병원의 중증도 향상과 역량을 높여, 세계의 환자들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국제적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추진한다. 

본관부 공사와 더불어 수술실, 연구실의 공간이 확대되는 만큼 임상과 연구의 환경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염병센터와 임상시험센터를 별도의 건물에 설치하여 연구와 감염병 대응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병원 완성 

전 병원에 디지털 시스템을 적용하여 스마트 병원을 완성한다. 

로봇을 적극 활용해 로봇 친화형 병원 모델로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개발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각 임상현장과 환자가 디지털로 연계되는 초개인화/초정밀/초협진진료를 구현한다.

또 국가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홈 케어까지 가능한 진정한 환자 중심의 미래의료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병원의 국제화

의료진 뿐 아니라 전 부서, 전 교직원들의 국제화를 이룬다. 

지난 10년 이상 JCI인증을 통해 세계최고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국제적인 의료진과 임상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의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눈높이를 세계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글로벌 병원 도약 구체화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우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병원으로의 도약을 구체화하며 선제적인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긴 준비 작업의 첫걸음이지만 우리 병원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서울아산청라병원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스마트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800병상 규모의 시설과 공간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현재는 병원의 경관, 교통, 환경 등 인허가의 실무적 과정을 진행하는 단계이다. 

청라병원은 포화된 서울아산병원 진료 시스템의 확장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 그리고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입자가속치료기 도입

중입자가속치료기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암 치료 방법과 범위의 다양성을 넓히고, 암 치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입자가속치료기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치료기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특수 건물 공사가 필요해 약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난치암 생존율을 높이고 글로벌 암 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단계적 진료 환경 개선 추진  

진료 환경 개선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올해 중환자실 증설을 시작으로, 동관 시설을 더 쾌적하게 바꾸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진료 우수성 더 강화

진료의 우수성을 더욱 강화한다. 

우수한 진료를 만들어 나가는 큰 방향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새로운 의술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것이다. 

지난해 초 환자 안전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중점 요소를 분석해 3가지 영역에서 개선 활동을 했고, 환자 안전에 많은 개선효과를 거두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환자 안전 활동을 확대해 더 큰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의 질 향상 노력 

환자 안전과 더불어 의료의 질을 높이는 활동도 중요하다. 

지난해 CAR-T센터를 개소해 맞춤형 면역세포치료를 시작한 것도 진료의 우수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이다. 

이러한 새로운 첨단 치료의 도입과 더불어 노인 환자들의 안전과 진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시니어환자위원회(AMCS) 운영, 질환별 표준진료지침(ACCS)의 확대개발, 진료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진료 권한심사 강화 등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소통과 협업의 문화로 혁신

올해에는 새로운 협업 도구인 아산웍스를 도입한다. 

아산톡의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메신저와 메일, 드라이브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갖추었다.

박승일 병원장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이 같은 노력만으로 우리의 의료 서비스가 완성되었다 할 수 없다. 환자를 따뜻하게 대하는 마음이 더해져야 한다. 위로와 공감, 친절한 마음은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높일 것이며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올해에도 더욱 친절하고 사랑받는 서울아산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미래 의료의 중심 SMC’ 추진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2023년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증 중심의 첨단 지능형 병원의 완성 및 고도화를 통해 우리의 비전인 ‘미래 의료의 중심 SMC’를 가시화하고, 내년 개원 30주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는 해이다”며, 올해 추진할 주요 내용들을 제시했다. 

▲중증 고난도 질환 치료 선도 4차 병원

우선 중증 고난도 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4차 병원으로 대한민국 의료생태계의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중증 고난도 질환에 대한 차별화된 치료 역량 뿐 아니라, 상생 관점에서 SMC 고유의 새로운 의료전달체계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삼성서울병원만의 ‘4차 병원’의미를 만든다. 

핵심 협력기관 확보 및 차별화된 지원체계 마련, 진료정보 新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협력기관 어디에 가더라도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Clinical Outcome 뿐 아니라, SMC만의 ePRO 플랫폼(Patient Reported Outcome) 구축을 통해 Patient Outcome까지 통합 관리하여, 환자의 삶의 질까지 책임지도록 하며, 협력병원과 연계한 의료의 질 관리체계도 새롭게 구축해나간다.


▲첨단지능형 병원 기반 완성, 미래병원 구현

혁신 성과의 확산과 고도화를 통해 첨단지능형 병원 기반을 완성하고, 미래병원 구현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첨단 지능형병원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7대 혁신과제는 이미 진료현장에 적용되고 있거나, 적용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다양한 혁신 성과들이 진료현장에서 치료성적을 제고시키고, 의료진 지원과 환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지는 체감형 혁신과제를 지속 추진하여, 첨단지능형병원 구현 기반을 완성한다. 

최첨단 기술과 연계한 융합 과제가 진료 현장에 잘 적용되고, 치료 성적과 환자 만족으로  이어지게 해 미래병원 실현과 함께 이를 통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 


▲리모델링 대비…운영과 효율성 모두 극대화 추진 

본격 시공단계에 접어든 리모델링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운영과 효율성 모두 극대화하도록 추진한다. 

공사 범위가 2배로 확대되고, 본∙별관, 암병원, 양성자센터 등 모든 부문에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철저한 공사 사전 준비와 신속한 민원 대응을 통해 무사고 공사 실현 및 환자,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리모델링 공사의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공사 비용 절감과 리모델링 마스터 스케줄에 입각한 공기 준수 전략을 마련하는 등 리모델링 운영 효율을 높인다. 


▲자립경영 선순환 체계 확보 

자립경영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진료 본업 경쟁력 기반 하에 의료전달체계 강화와 연계한 중증 신초진 진료 증대 및 중증 인프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진료 자원의 적기, 적재 활용 등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한다.

또 병원 혁신모델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정교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기부 활성화 및 SMC 만의 K-의료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여 진료외 수익모델을 다각화한다. 

의료진을 포함한 케어기버들이 병원의 경영 현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자립경영 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다.


▲안전한 병원 구축 

대내외 리스크에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의료진과 환자에게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폭언, 폭행, 진료 방해 등의 위해 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 및 적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시스템 기반하에 ‘환자 안전 리스크’ 예방 체계를 마련한다. 

또 원내외 재난 상황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CSTS(Caregiver Safety Total System) 등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로나 재유행 및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여 첨단기술 기반의 방역체계로 고도화한다. 


박승우 원장은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미래의료의 중심 병원’으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그 날까지 케어기버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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