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희대병원, 3D 인공지능 기능 탑재한 MRI 신규장비 도입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이 3D 딥러닝 기술을 상용화한 최첨단 MRI 장비 ‘시그나 프리미어 3.0T’를 신규 도입했다.
해당 장비는 임상에서 가장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하는 3.0T 모델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신속하게 구현한다.
이외에도 ▲검사 시간 단축(기존대비 약 30%) ▲70cm 직경의 넓은 출입 구경 등의 장점으로 폐쇄 공포를 느끼거나 체구가 큰 환자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주형 병원장은 “이번 MRI 장비 도입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검사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더욱 빠르고 정확한 영상 진단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최첨단 장비 도입과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치과위생사를 위한 노인 구강관리 역량 강화 과정’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가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양일간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서울 중구)과 한양여자대학교(서울 성동구)에서 ‘치과위생사를 위한 노인 구강관리 역량 강화 과정’을 개최했다.
올해 교육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의료원, 전북대학교 치과병원 등 15개 공공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치과위생사 19명이 참석했다.
교육 주제는 노인 환자의 통합적인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강관리는 물론 영양관리, 전신건강 등 환자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영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공의료기관 치과위생사들이 노인 구강관리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초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산병원,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 지정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보스톤사이언티픽과 협력하여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PFA, Pulsed Field Ablation) 교육센터’로 공식 지정됐다.
이 병원은 2025년 상반기에만 이미 350례의 부정맥 도자절제술을 시행했으며, 이 중 250례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시행된 전극도자 및 펄스장 절제술이었다.
이 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PFA 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국내 두 번째로 ‘방사선 제로’ 기반 펄스장 절제술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교육센터 지정은 이러한 선도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병원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국내외 의료계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7월 24일 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교육센터 지정 기념식도 개최했다.
박형섭 심장내과장은 “전문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부정맥 치료 기술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고, 방사선 노출이 없는 안전한 시술이 더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교육센터 운영은 환자 중심의 진료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동탄성심병원 ‘닥터눈’ 도입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이 병원 내 종합건강진단 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 기반 안질환 및 심혈관질환 위험도 분석 솔루션인 ‘닥터눈(Dr. Noon)’을 도입했다.
‘닥터눈’은 환자의 양쪽 눈 속 망막을 촬영한 안저사진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한다. 한 번의 촬영으로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주요 실명질환의 위험도는 물론, 향후 5년 내 심혈관질환의 발병 가능성까지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
분석결과는 약 3분 내로 확인할 수 있다.
‘닥터눈’ 분석결과는 저위험군, 중등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이 중 고위험군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 또는 정기검사로 안질환 및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한성우 병원장은 “이번 닥터눈 도입으로 기존 검사 대비 짧은 시간에 안질환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인천가톨릭대, 업무협약 체결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1일 인천가톨릭대학교 학생상담센터와 대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의료 연계 ▲협력 기관 네트워크 활용한 지원사업 연계 ▲상담 및 정신건강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대한 협력 ▲상호 발전 및 기타 사항에 대한 협력 등 상담, 진료, 자문 등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수행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박이진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들이 필요할 때 적절한 심리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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