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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대수명 ‘83.5년’ OECD 상위권…병상 수는 3배 많아 - 회피가능사망률 151.0명…OECD 평균보다 77.6명 낮아 - 경상의료비 GDP 대비 8.5%…10년간 빠르게 증가
  • 기사등록 2025-07-30 2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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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대수명이 83.5년으로 OECD 평균(81.1년)보다 2.4년 길고,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6개로 OECD 평균(4.2개)의 3배 수준으로 조사됏다.

보건복지부는 7월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5’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기대수명·의료 질 지표 상위권 유지

2023년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38개국 중 상위권에 속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스위스(84.3년)와는 0.8년 차이를 보였고, 일본(84.1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남성 기대수명은 80.6년, 여성은 86.4년이었다.


특히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1.0명으로 OECD 평균 228.6명보다 77.6명 낮아 우리나라 의료 수준의 향상을 보여줬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 예방과 적절한 치료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을 의미하며, 우리나라는 2012년 206.0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영아사망률도 출생아 1,000명당 2.5명으로 OECD 평균 4.1명보다 1.6명 낮은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 의료 접근성 세계 최고 수준

우리나라는 의료 접근성 면에서 독보적인 수준을 보였다.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6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평균의 3배에 달했다. 

이 중 급성기 치료 병상도 7.4개로 OECD 평균 3.4개의 2배 이상이었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는 100만 명당 38.7대, 컴퓨터단층촬영(CT)은 45.3대로 OECD 평균(MRI 21.2대, CT 31.1대)보다 많았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도 연간 18.0회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 의료비 증가세 지속, 정부 부담 확대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5%로 OECD 평균 9.1%보다 낮았지만,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의료비 부담 비중 증가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는 4,586.3달러로 연평균 7.8%씩 증가해 OECD 평균 증가율 5.2%를 크게 웃돌았다.

정부·의무가입제도를 통한 의료비 부담 비중은 60.4%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가계직접부담 비중은 31.2%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의약품 판매액은 국민 1인당 968.9달러로 OECD 평균 658.1달러보다 310.8달러 높았다.


▲ 의료인력 부족 여전한 과제

반면 의료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6명으로 OECD 국가 중 일본과 함께 최하위권이었다. OECD 평균 3.86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간호인력도 전체적으로는 9.5명으로 OECD 평균 9.7명과 비슷하지만, 간호사만 보면 5.2명으로 OECD 평균 8.4명보다 3.2명 적었다. 

의학계열 졸업자 수도 인구 10만 명당 7.4명으로 OECD 평균 14.3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복지부 임호근 정책기획관은 “앞으로도 OECD 등 국제기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비교 가능한 보건의료 통계 생산을 확대하고, 통계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ECD Health Statistics 2025 개요, ▲OECD Health Statistics 2025 요약표, ▲주요 지표 작성 기관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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