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세계 금연의 날 기념 제2회 청소년 금연포스터 시상식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지난 4월 7일부터 5월 30일까지 ‘청소년 금연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근 8명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 내 중·고교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금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쉼터 등에서 많은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총 8점(대상 2, 최우수 2, 우수 4)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중등부 대상 수상작은 ‘담배랑 살구야?’라는 언어유희를 활용해 담배의 해악을 부드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수상자는 “담배랑 살구야?’라는 질문을 통해 흡연을 가볍게 여기거나 무심코 접하는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의미로 작품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고등부 대상 수상작은 폐 모양을 테트리스 게임의 공간으로 설정해, 흡연으로 인해 점점 해로움으로 채워지고 망가져가는 폐의 모습을 시각화하여 표현했다.
수상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득 차는 블록은 실제 흡연이 폐에 끼치는 누적 피해를 상징하며, 결국 ‘게임 오버’라는 경고 메시지를 통해 흡연의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수상 학생과 학부모, 지도 교사, 관계자가 참석하여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상작들은 향후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공식 SNS 게시 및 경기도 학생건강증진센터 등 지역 공공기관을 통해 전시되며, 청소년들의 금연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자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공모전에 입상한 청소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청소년들의 시선과 목소리는 우리가 전하려는 금연 메시지보다도 더 강하고 진실된 힘을 가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표현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국립암센터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김열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금연포스터 공모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준 청소년과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신종담배의 마케팅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 흡연을 예방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도입, 정밀수술 역량 강화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기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하여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병원은 이번 SP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로봇수술센터 시스템과 함께 고난도 수술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양대열 병원장은 “이번 SP 시스템 도입으로 암과 같은 악성종양에서 양성종양까지 다양한 수술을 시행하여 강동성심병원의 로봇수술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마그네톰 시마 엑스’ 국내 의료기관 첫 도입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최첨단 MRI 장비인 ‘마그네톰 시마 엑스(MAGNETOM Cima.X)’를 도입해 오는 8월 11일부터 가동에 나선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마그네톰 시마 엑스는 최신 MRI 장비로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해 미세혈관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전 모델인 ‘마그네톰 비다’와 비교했을 때 3.33배 커진 진폭 200 mT/m의 강력한 경사자장과 회전율 200 T/m/s가 탑재된 그래디언트 시스템(Gradient System)을 구축한 마그네톰 시마 엑스는 ▲뇌 및 혈관 ▲척추 ▲근골격계 ▲복부 ▲비뇨기계 등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특히 머리, 경추, 요통, 골반 및 복부질환 등 복잡한 임상 영역에서 얇은 슬라이스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해 선명한 화상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대목동병원 영상의학과 김은희 교수는 “마그네톰 시마 엑스 MR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영상화가 어려웠던 뇌 신경 같은 미세한 구조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김한수 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지속적으로 최첨단, 최신 의료기기를 도입해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신 의료기기 도입은 궁극적으로 이대목동병원이 환자 중심 진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민병원 라이프케어센터, AI 기반 ‘당일 결과 상담 시스템’ 구축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가 인공지능(AI)과 정밀의학 기술을 접목한 당일 결과 상담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부민병원은 AI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검사 직후 실시간 분석 및 진단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검진 당일 결과 확인과 의료진의 맞춤형 상담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AI 영상판독 및 진단 보조 솔루션이다.
정훈재 부민미래의학연구원장은 “이번 AI 기반 시스템 구축으로 건강검진의 속도와 정밀도는 물론, 환자 개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의 실현이 가능해졌다”며 “고객은 검사 후 병원을 다시 방문하지 않고도 당일 결과를 바탕으로 즉시 상담과 건강관리 계획까지 수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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