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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혁신적 이중효능제 ‘마운자로’ 8월 국내 출시…2형당뇨병·비만 동시 치료 - 주 1회 투여로 혈당조절과 체중관리 패러다임 전환 기대 - 세마글루티드 대비 우수한 체중감소 효과 입증
  • 기사등록 2025-07-24 23: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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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가 최초이자 유일한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 2.5mg·5mg 제품을 8월 중순 출시한다.


◆ 당뇨병·비만 치료 패러다임 전환 기대

존 비클 한국릴리 대표는 “당뇨병과 비만은 상호 밀접하게 연관된 만성 질환이자 심혈관계 및 대사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과학의 발전에도 이들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당뇨병을 인지하거나 치료를 받는 환자 3명 중 2명은 목표 당화혈색소(HbA1c)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비만을 개인의 생활 방식 문제로 치부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체중 감량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비클 대표는 “릴리는 당뇨병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10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2형당뇨병·비만 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심혈관대사건강 분야의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국내 허가 범위 내에서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마운자로를 통해 더 건강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초 이중효능제, 제약업계 노벨상 수상

마운자로는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티드)/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이중효능제다. 

주 1회 투여로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단일분자 주사제로, 인슐린 분비 촉진과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위 배출 지연을 통한 음식 섭취 감소 및 체중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국내외 진료 지침 및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러한 기전을 바탕으로 마운자로를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다른 계열의 치료제로 분류하고 있다.

마운자로는 제약 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2024 인터내셔널 프리 갈리엥(International Prix Galien 2024)’ 어워드에서 2년간 의약품 분야 최고의 혁신을 이끈 제품에 수여되는 '최고의 의약품 상(Best Pharmaceutical Product)'을 수상했다.


◆ 2형당뇨병·비만 동시 적응증 허가

마운자로는 현재 국내에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됐다. 단독요법과 병용요법 모두 가능하다.

비만 적응증으로는 성인 비만(초기 BMI≥30kg/m²) 환자, 또는 한 가지 체중 관련 동반질환(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과체중(초기 27kg/m²≤BMI<30kg/m²)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승인됐다.</p>


두 적응증 모두 권장 시작용량은 주 1회 2.5mg이며, 4주 이후부터는 주1회 5mg을 투여한다. 추가 용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 최소 4주간 현 용량 투여 이후 2.5mg씩 증량하며, 최대 용량은 주 1회 15mg이다.


◆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효과

마운자로의 2형당뇨병 적응증 허가는 총 6,278명을 대상으로 한 5개의 SURPASS 3상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위약, 세마글루티드(1mg), 인슐린 데글루덱(100U/mL), 인슐린 글라진(100U/mL) 대비 마운자로(5mg, 10mg, 15mg)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마운자로는 모든 연구에서 대조군 대비 및 기저치 대비 당화혈색소(HbA1c)를 유의하게 개선했다.

비만 적응증은 SURMOUNT-1, SURMOUNT-2 두 개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허가됐다. SURMOUNT-1은 비만 또는 2형당뇨병을 제외한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 환자 2,539명을 대상으로 72주간 진행됐다. 


SURMOUNT-2는 2형당뇨병이 있는 BMI 27 kg/m² 이상 성인 환자 938명을 대상으로 72주간 실시됐다.

연구 결과, 마운자로(5mg, 10mg, 15mg)는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소 결과를 나타냈다.


◆ 세마글루티드 대비 우수한 효과 입증

최근 2025 유럽비만학회(ECO) 및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을 통해 발표된 SURMOUNT-5 3상 임상시험 결과는 마운자로의 우수성을 더욱 명확히 보여준다.

성인 비만 또는 당뇨병을 제외한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 환자 751명을 대상으로 마운자로(10mg 또는 15mg)와 세마글루티드(1.7mg 또는 2.4mg)의 체중 감소 효과를 직접 비교한 결과, 마운자로 투여군의 72주차 기준 평균 체중 감소율은 20.2%로 세마글루티드 투여군의 13.7% 대비 현저히 개선됐다.


허리둘레 수치도 마운자로 투여군은 평균 18.4cm(7.2인치) 감소해 평균 13.0cm(5.1인치) 감소가 확인된 세마글루티드 투여군 대비 통계적 우월성을 확인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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