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질병관리청, 감염병 백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가 지난 16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정몽구 미래의학관 개관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도근 질병관리청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IVV) 사무차장, 송진원 고려대학교 대학원장, 박만성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등 산업계, 학계, 정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감염병 대비를 위한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연구 기관의 공동 역할과 협력 방안도 활발히 논의됐다.

이어 백신혁신센터가 핵심과제로 수행 중인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H Project’가 소개됐으며, 백신혁신센터와 질병관리청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양 기관은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내 백신 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백신 개발의 기초 및 면역 연구, 인력 양성, 공동 세미나 개최, 생물자원의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백신혁신센터는 백신 주권 확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겠다는 고려대 의대의 의지의 결정체”라며 “앞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과 상용화로 인류 건강을 위한 실질적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은 “감염병 위협이 일상이 된 시대에서 백신 플랫폼 구축으로 미래 감염병 위협에 대한 사전 대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공적인 백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센터는 연구와 정책,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다기관 협력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대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강화사업 본격 추진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보건복지부, 강원특별자치도 등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 치료 역량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중앙정부·권역별 지자체·권역 책임의료기관 3자간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대규모 재정투자 사업이다.

남우동 병원장은 “보건복지부와 강원도의 예산 지원에 힘입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병원의 진료환경을 개선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강원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사회적 비용을 개선하고 지방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부의 관심과 시의적절하고도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의료진 대상 ‘제12회 기도 관리 워크숍’ 개최

서울대병원이 오는 6월 28~29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12회 기도 관리 워크숍(12th Airway Management SNUH Workshop)’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이 주최하며, 전문의·전공의·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도 관리에 관한 실질적인 지식을 정리 및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비인후과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구강악안면외과·소아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분과 전문가가 참여해 기도질환 치료의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권성근 교수(이비인후과)는 “이번 워크숍은 상기도부터 기관에 이르는 기도질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수술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이는 다학제적 협력을 활성화하고, 기도 재건 등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치료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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