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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종근당, 성인용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 출시 - 국내 허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최다 혈청형 커버 20가 백신 첫 선 - 2017년부터 이어진 파트너십으로 성인 백신 시장 공동 공략 나서 - 대한감염학회 새 지침에 따라 65세 이상·고위험군 접종 권고 확대
  • 기사등록 2025-06-10 2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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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이 종근당과의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통해 성인용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을 국내 첫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국내 허가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많은 혈청형을 보유한 백신으로 만 18세 이상 성인 접종이 가능하다.


◆ 최다 혈청형 커버하는 성인용 백신 등장

프리베나20은 지난해 10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으로, 기존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을 추가해 총 20개 혈청형을 포함한다. 

이는 2024년 10월 31일 기준 국내 허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많은 혈청형 커버리지가 특징이다.


질병관리청이 2018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국내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프리베나20에 포함된 20개 혈청형이 전체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사례의 약 51%를 차지했다.


◆ 8년 파트너십 바탕으로 시장 공략

한국화이자제약과 종근당은 2017년 프리베나13 국내 유통계약을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이번 프리베나20 공동판매 및 유통을 통해 성인용 백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백신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폐렴 사망률 10년새 2.7배 급증, 예방 중요성 높아져

폐렴은 2023년 기준 암, 심장질환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3위를 기록했으며, 호흡계통질환 중에서는 사망원인 1위다. 

2023년 폐렴으로 인한 국내 사망률은 10만명당 57.1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10만명당 21.4명) 대비 2.69배 증가했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65세 이상 성인에게 폐렴구균 다당질백신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2014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보고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중 65세 이상에서 인구 10만 명당 발병률이 32.1건으로 전체의 54.8%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 새 접종 지침으로 권고 대상 확대

대한감염학회는 2025년 성인 예방접종 지침을 개정하면서 65세 이상 성인과 19-64세 고위험군에게 PCV20 또는 PCV15와 PPSV23의 순차접종을 새롭게 권고했다. 

고위험군에는 만성질환자, 뇌척수액 누출 또는 인공와우 삽입 환자, 면역저하환자,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 환자가 포함된다.


◆ 글로벌 임상으로 안전성·효과 입증

프리베나20은 미국과 스웨덴에서 실시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18세 이상 성인 3,90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기존 프리베나13과 공유하는 13개 혈청형에 대해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 추가된 7개 혈청형 중 6개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 부사장은 “폐렴은 노인 인구의 주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고령일수록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감염 질환에 취약해져 성인에서의 예방접종 역시 소아에서만큼이나 중요하다”며, “프리베나20을 통해 폐렴구균 백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프리베나13부터 이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성인용 프리베나20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백신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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