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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홍열 신고 건수 전년 동기 대비 2.5배 급증…집단시설 주의보 - 5월까지 3,809명 신고, 10세 미만 소아 86.8% 차지 - 질병관리청, 손씻기·기침예절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 항생제 치료 시작 24시간 후 등원 가능
  • 기사등록 2025-06-05 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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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5월 24일까지 성홍열 신고 건수가 3,809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간(1,506명) 대비 2.5배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서의 예방 및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 10세 미만 소아 환자가 전체의 86.8% 차지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발열과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되어 12~48시간 후 전형적인 발진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보통 겨울과 봄철에 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올해 환자 중 10세 미만 소아가 86.8%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시기는 2017년으로 2만 2,838명이 발생했으며, 보통 3~4년마다 큰 규모의 유행이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러한 유행 주기를 방해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관찰되는 증가세를 설명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된다.

(그래프)2016∼2025년 주별 성홍열 환자 발생 추이 (2025.5.24. 기준; 명) 

◆ 집단시설 예방 관리 강화 필요

질병관리청은 지자체 및 일선 의료기관에 성홍열 발생 증가에 따른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예방·관리를 강조했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와 같은 소아 집단시설에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빈번하게 접촉하는 환경 표면을 주기적으로 소독할 것을 요청했다.

(그래프)2016∼2025년 연령대별 성홍열 환자 발생 추이 (2025.5.24. 기준; 명)

◆ 예방수칙 준수가 관건

학부모들에게는 자녀에게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12~48시간 후 발진 등 성홍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성홍열로 진단되는 경우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는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 등원하지 않도록 했다.


올바른 손씻기는 비누나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실시하며,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 예절로는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거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집단시설에서는 예방관리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성홍열은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흔한 소아 질환으로, 자녀가 감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하게 치료받을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성홍열 발생 현황과 특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소아 집단시설에서의 집단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 및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성홍열 질병 개요, ▲성홍열 발생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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