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유승호 교수가 지난 1월 1일부로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에 유승호 신임 이사장을 만나 임기 중 추진할 주요 내용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유승호(사진 오른쪽) 이사장은 “급속한 고령화 시대에 직면한 노인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학회가 연구·교육 강화, 임상 실무 지원, 사회적 인식 제고, 국제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방향으로 노인정신의학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과서 개정판 발간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연구·교육 강화 통한 학문적 발전 도모
노인정신건강에 대한 학문적 발전을 위해 최신 연구 활성화와 전문가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술 및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회원들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회원 여러분의 성장이 학회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회적 인식 제고 및 정책 개발 참여
노인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공익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유 이사장은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노인정신건강 관련 정책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학회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자문을 제공해 보다 나은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제 교류를 통한 전문지식 공유
정기적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노인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 이사장은 “국제적 관점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어, 노인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노인정신의학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관련 분야의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노인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학회의 이러한 활동은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 개최
한편 대한노인정신의학회는 지난 16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약 300명 이상이 등록한 가운데 ‘초고령사회, 정신건강의 진화 : 뇌, 사회, 그리고 적응’이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해 노인정신건강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지침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퇴행성 뇌질환의 주요 단백변성과 임상 특성에 대한 심층적 리뷰가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알츠하이머병 항체치료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적절한 환자선정, 치료과정에서의 모니터링, 이상반응관리 등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지침을 순차적으로 제시했다.
연수교육에서는 진료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노년기 우울장애와 같은 흔한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와 다른 정신질환을 감별하는 방법, 노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신체적 문제를 다루는 방법 등 실질적인 임상 지침이 제공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