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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 의대 복학생 대부분 복귀 완료…대부분 온라인 수업 시작 - 수업 참여율 저조·재휴학 움직임 등 집중
  • 기사등록 2025-04-02 13: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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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대 중 39개 대학 의대생들 대부분이 정부의 복귀 시한에 맞춰 복귀를 완료했지만, 실제 수업 참여 여부를 두고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료계 단체들이 복학한 의대생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1일 의협은 의대교수협의회,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간담회를 갖고 일부 대학의 학생 제적 압박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의료계 “의대생은 미래 의료 책임질 예비 전문가…권리 보호 필수”

의협은 지난 1일 간담회에서 “의대생들이 현재 의료정책에 대해 본인 의사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일부 대학이 정당한 휴학 신청을 반려하거나 등록을 강제하며 제적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행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의대생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예비 전문가이자 표현의 자유와 교육권을 가진 국민”이라며, “학생들이 겪는 학사 불이익 가능성에 대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해 부당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 자문단과 연계해 필요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지금도, 앞으로도 의대생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수단체들도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학교가 무리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대학과 학생 간에 신뢰 회복과 대화 중심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 복귀한 의대생들, 캠퍼스는 적막…“학생 보호 조치 강화”

정부의 복귀 시한에 맞춰 전국 40개 의대 중 39개 대학 의대생들이 대부분 복귀를 완료했지만 실제 캠퍼스는 아직 적막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학생 보호를 위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대학들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신상 노출을 막기 위한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서울대 연건캠퍼스는 출입증을 찍어야만 내부로 들어갈 수 있고, 연세대 의과대학은 출입문마다 직원들을 배치해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수업 중인 강의실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행동이 학생에게는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며, “학습권 보호와 학생 보호를 위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사진: 연합뉴스)


◆ 정상적인 학사 운영 아직은 어려움 

의대생들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에서는 복귀 후 재휴학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실제 수업 참여율도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부는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3,058명을 약속하면서 내건 전제 조건인 전원 복귀는 단순한 등록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학점을 이수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재휴학이나 수업거부 시 기존 정원(5,058명)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학생들이 정당한 의견 표현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현재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 인력 양성과 미래 의료 서비스 질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와 의료계, 대학 간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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