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로운 변이에도 효과적인 COVID-19 ‘범용 백신’ 개발 가능성 제시 - 아주대의대 우현구 교수팀
  • 기사등록 2025-03-21 02:10:04
기사수정

B세포 및 T세포 면역 반응을 동시에 유도하는 차세대 백신 후보 물질을 발굴, 제시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었지만, 바이러스 변이는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어 기존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변이에도 강한 백신 개발이 글로벌 보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우현구 교수팀은 단백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기술을 사용하여 B세포가 인식하는 특정부위인 에피토프를 예측하고, 항체와 단백질이 어떻게 결합하는지 도킹분석을 통해 백신 접종자와 회복기 환자의 항체 수치를 비교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가장 잘 유도할 수 있는 최적의 백신 후보 펩타이드를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교수팀이 발굴한 백신 후보 물질은 기존 백신의 효과를 낮추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Alpha, Beta, Gamma, Delta, Omicron 등)에서도 강력한 중화 효과를 보였으며, 신종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범용(pan-variant) 백신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교수팀은 펩타이드와 MHC(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단백질의 구조를 분석하여, 보다 광범위한 T세포 기반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T세포 에피토프를 발굴했다. 


이로 인해 CD4+ 및 CD8+ T세포가 활성화되며, 교차면역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다. 

T세포 에피토프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T세포)가 바이러스를 정확히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호 역할’을 하는 단백질 조각을 의미한다. 


우현구 교수는 “펩타이드 기반의 범용 B세포 및 T세포 백신 개발 전략을 가지고 SARS-CoV-2와 같이 빠르게 변이가 출현하는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가능하며, B세포 및 T세포 면역을 동시에 유도함으로써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오픈 액세스 다학제적 국제 학술지 ‘ Advanced Science’에 ‘Pan-Variant SARS-CoV-2 Vaccines Induce Protective Immunity by Targeting Conserved Epitopes (모든변이에 대응 가능한 점용 COVID-19 백신 개발)’ 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교수팀은 “이번에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이 실용화된다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더라도 예방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실용화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6537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신신제약, 한미, 큐라클,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씨월드, 셀트리온, 온코닉테라퓨틱스, 한국GSK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4월 제약사 이모저모]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 한올, 큐레보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