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면역치료제)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CB Insight에 등재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11번째 유니콘기업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기업 순위는 미국(210개사), 중국(102개사), 영국(22개사), 인도(18개사)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상승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번째 유니콘으로 등재된 ㈜무신사가 최근 주주총회를 거쳐 투자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에이 프로젠이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돼 2019년 12월 9일 11번째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등재된 유니콘기업은 주로 ICT 분야[전자상거래(쿠팡), O2O서비스(야놀자, 우아한형제들), 핀테크(비바리퍼블리카)]에 집중된 반면, ㈜에이프로젠이 처음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되면서 유니콘기업의 업종이 좀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최근 국내 유니콘기업의 탄생속도가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새로운 유니콘기업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유니콘기업이 늘어나는 데 1년 이상 소요된 것에 비해, 2018년에 3개사, 2019년에는 5개사가 신규 등록되는 등 유니콘기업의 증가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유니콘기업 수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투자자의 땀과 노력으로 벤처생태계가 성숙되는 증거이다”며, “정부도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 벤처투자 확대와 예비 유니콘기업 발굴·육성 등을 통해 더 많은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는 벤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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