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회원들이 의료계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많이 입성하여 성숙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희망찬 2018년 무술년(茂戌年)새해를 기원했다.
현재 국내 여의사 수는 약 2만 5,000명이지만, 의료계의 의사결정권을 가지는 리더십에는 극히 제한적인 여의사만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를 구성하는 대의원 중 여성은 3%에 불과하며, 41개 의과대학/의전원 학장과 수련병원 병원장도 일부 여의사만 있을 뿐이다.
김봉옥 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와 여의사 회원들은 나라와 의료계의 현안들을 걱정하면서도 여성의료전문가단체, 여성의료전문가로서 흔들림 없이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참된 의사, 현명한 여성으로 건강사회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고자 최선을 다하였다”며, “무엇보다 여의사의 리더십 함양을 위하여 중점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4월의 정기총회에서 수여하게 될 학술상 상금이 일부 증액되었고, 예비여의사를 위한 장학금은 수혜자 선발과정을 바꾸어 지원자 중 선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의사수필가협회가 시행하는 의대생을 위한 시상에 한국여자의사회장상도 신설했다.
김 회장은 “임기를 마무리하는 28대 집행부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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