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도 전립선암 예측 계산기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비뇨기과 박재영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변석수 교수팀은 고위험도 전립선암을 한국인에 맞게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공동 연구 논문 ‘Development and External Validation of the Korean Prostate Cancer Risk Calculator for High-Grade Prostate Cancer: Comparison with Two Western Risk Calculators in an Asian Cohort’를 국제전문학술지 Plos one 2017년도 1월호에 게재했다.
교수팀은 이 논문에서 고등급 전립선암의 검출 확률에 대해 알려주는 예측 모델을 구현하고, 예측 모델의 정확성 여부를 타 병원 자료를 통해 검증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저위험도의 전립선암까지 진단하고 치료하던 기존의 관행을 탈피하여, 임상적으로 유의한 암만을 검출해 내고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박재영 교수는 “과잉 진단 및 과잉 치료를 되도록 줄이는 전립선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는 차별화된 의의를 두고 있다”며, “서구의 모든 가이드라인에서 전립선 특이항원 (PSA)의 전립선암 검출 능력의 한계를 지적한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선 조직 검사의 효과적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