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교실 유대현(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지난 17일~2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74차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에 신임 유대현 이사장(사진 오른쪽)을 만나 임기 중 학회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세계 속의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의 국제적 수준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성형외과학회가 국제적인 주도권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성형외과학회가 없어진 가운데 미국주도로 새로운 성형외과학회가 새로 신설됐으며,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상임이사국으로 진입, 국제적인 인정 및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실제 상임이사국에는 미국을 포함해 성형외과의 세계 대표 강국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기존의 학술대회를 국제학회인 PRS KOREA로 변경하여 개최했으며, 영어를 기본으로 하면서 한국 참가자들을 위한 동시통역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대한성형외과학회지(저널)도 영문으로 변경, 현재 eSCI에 등재돼 있으며, IF는 1.3을 기록하고 있다.
SCI(e)에 등재돼 있는 성형외과 저널이 세계적으로도 4개 밖에 없다는 점은 대한성형외과학회의 위상이 세계 대표 학회라는 것을 반증한다는 분석이다.
유 이사장은 “조만간 대한성형외과학회지도 SCI(e)에 등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술적인 부분에서도 세계적이라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국내 협력 확대 추진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단체 및 학회 등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각 의료기관들, 공통된 의견을 가지고 있는 학회 등과의 공조 확대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필요에 따라 공조 및 협력을 통해 보다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다”며, “사안들을 분석해 학회의 정책적 역할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책 강화 추진
유 이사장은 학회의 정책적 역할도 강화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 △법제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불합리한 부분들에 대한 분석 및 정책적 제안을 위한 세미나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QOL(삶의 질)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데 수가는 오히려 역행하는 부분들이 많다는 것.
이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공조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산둥성의 경우 성형외과의사만 성형외과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해 이에 대해 국내에서도 정책적인 토론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 이사장은 “중국의 경우 성형외과 전문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전문영역에 대한 확고한 인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처럼 각 영역을 명확히 하여 전문성을 보장하는 부분에 대한 정책적인 토론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 강화 추진
교육 강화를 위한 노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교육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명확치 않았던 전문의 대상의 평생교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를 통해 일반 의사들을 위한 교육 방안 등도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이외에도 윤리교육 등은 더욱 강조,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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