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대 민성길 명예교수(정신과학)가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30회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선구자상을 수상한다.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는 1957년 창립돼 신경정신약물분야를 선도한 세계적인 학회로 연구를 통해 뇌 건강과 질병에 관련된 이해를 증진시키고 정신과 약물치료의 발전에 공헌한 학자에게 선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민성길 명예교수는 약 50편의 국제 논문을 포함한 250여 편의 논문을 저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 논문으로는 ‘정신분열병과 우울증에서 시각적 인지의 대뇌비대칭성’, ‘니코틴패치가 비흡연 노인의 주의력 및 기억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다. 또 ‘임상정신약리학’(3개정판), ‘최신정신의학’(6개정판) 등 12권의 저서도 발간한 바 있다.
민 명예교수는 1985년 대한정신약물학회 창설에 기여하고 이사장과 학회장을 역임하며 학회의 국제화를 선도했다.
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사회정신의학회, 대한 임상독성학회 창립회장,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장을 역임했다. 한국 의학한림원 종신회원으로, 현재 용인 효자병원에서 진료원장으로 진료 중이다.
한편,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Collegium Internationale NeuropPsychopharmacologicum, CINP)는 정신장애와 뇌장애를 치료하는 약물과 뇌 연구를 위한 국제 학술 기구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psychopharmacology를 발간하고 있다. 2년마다 세계학회가 개최되며,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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