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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모아진 ‘눈길’ - 영리화 자체 반대, 공공의료 확충위한 수단으로 원격의료 추진 등
  • 기사등록 2015-08-24 15:06:27
  • 수정 2015-08-24 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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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장관 이후 17년 만에 의사 출신 보건복지분야 수장이 배출될 수 있을까?

정진엽(전 분당서울대병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24일 개최돼 의료계의 눈길이 모아졌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증인없이 이뤄졌다는 점과 그동안의 다른 후보와 달리 서류 검증 양이 약 2배 정도 많았다.

이번 청문회의 핵심은 정집엽 후보자의 의료영리화에 대한 철학과 복지 분야 전문성 부족이 핵심적인 문제로 지적된 가운데 ▲논문표절 ▲분당서울대병원 건강보험 부당 청구 문제 ▲선택진료 수당 문제 ▲용도외 법인카드 사용 ▲이중공제 ▲적십자회비 지각 결제 등이 주요 이슈로 다루어졌다.

우선 의료영리화에 대해서는 “영리화 자체를 반대한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다만 원격의료에 대해서는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유용한 수단이며,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도서지역, 군부, 해양, 교정시설 등을 대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대도시 등에 대해서는 도입이 필요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복지분야 전문성 부족에 대해서는 이를 인정하고, 열심히 학습하면서 전문가 의견들을 충분히 듣고 배우겠다는 개선 의지를 보였다.

또 중요한 문제로 제기됐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정 후보자 본인이 주 연구자가 맞으며, 학술지에 제출할 때 공동 연구자 이름에 제자 이름을 쓰지 못한 것은 행정적 착오였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임 시절 3억4000만원의 건강보험 부당청구에 대해서는 부당청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적 보완을 하여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법인 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주말에도 일을 하는 의료계 특성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 제대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발급한 개인카드와 법인카드가 똑같이 생겨 혼란이 있었다”는 해명을 하면서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 네티즌들은 “똑같아서 헷갈렷다니 어이가 없다!!” “카드가 잘못했네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병원 출장에 아내와 동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철저히 처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외에도 ▲부족한 행정 경험 문제 ▲메르스 후속 대책 ▲복지부와 의료계의 소통 방안 ▲직역간 갈등 해소 노력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검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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