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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교실, Health IT 상호운용성 주제 국제심포지엄 개최 - “개인에게 특성화된 ‘정밀의학’시대, 의료 빅테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
  • 기사등록 2015-08-07 16:57:46
  • 수정 2015-08-07 16: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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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주임교수 윤건호)이 의료 빅데이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다.

정밀의학은 세분화된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종류마다 유전자 변이의 부분집합을 생성해내는 암(종양)의 특성상, 정밀의학 분야의 발전이 암 치료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정밀의학을 2016년 우선 정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정밀의학 이니셔티브 프로그램(Precision Medicine Initiative Program)에 총 2억 1,5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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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은 정밀의학 시대를 위한 준비과정을 학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Health IT에서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in Health IT)’를 주제로 제3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밀의학은 의료와 관련된 정보뿐 아니라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 정밀하고 정확한 치료법을 도출해내기 때문에 수많은 정보를 정리하고 해석해내는 기술과 역량이 필수적이다.

특히 의료정보를 비롯한 개인의 정보가 한 가지 플랫폼을 통해서만 저장되지 않고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통해 누적되는 만큼, 이러한 정보들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은 의료 빅데이터를 완성하는 데 핵심으로 꼽힌다.

의료정보학교실은 이러한 정밀의학의 핵심 의제에 주안점을 두고 플랫폼과 각 분야별로 산재해 있는 국내 의료정보를 어떻게 연결시켜 집적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학자 간 선진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한 것이다.

국내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해 ‘보건의료 빅데이터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으로 의료정보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1년 동안 총 2조 8,900여 건에 달하는 의료 관련 빅데이터가 연구중심병원, 공공기관, 임상연구 등에 활용되었으며 향후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통해 총 3,258억 건의 진료정보를 일반에게 공개하는 등 의료 정보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심포지엄은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의료정보교류(Health Information Exchange)에 대해 해외 석학들의 발표로 이뤄졌으며, 오후에는 ► 의료정보 교류 시스템과 상호운용성 ►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관리 트렌드 ► 암환자와 심장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애프터케어 서비스와 플랫폼이 논의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문성기, 폴 티비츠Paul Tibbits, 마이크 헨더슨Mike Henderson, 에릭 헤플린Eric Heflin 교수를 비롯, 의료정보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해 의료정보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특히 의료 분야뿐 아니라 컴퓨터공학 전공자인 숭실대학교 황규백 교수를 초청, 학문 간 폭넓은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의료정보학교실 윤건호 주임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IT기술과 유전자 분석 기술의 획기적 발전으로 정밀의학을 통한 난치병 정복의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분산되어 있는 수많은 정보들끼리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의료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겠다”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의료정보학교실은 지난 2013년, U헬스, EMR, EHR을 통해 집적된 의료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 사업’ 연구과제에 선정되어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SeeMe5 프로그램 개발ㆍ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암환자와 심장질환자 대상 ‘중증질환자 애프터 케어’ 사업도 수행 중이다. 
현재는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팀과 함께 미래부 주관 범부처 사업인 청소년 인터넷/게임중독 디톡스Detox 과제에서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을 모니터링하고 중독을 예방 치유하는 R&D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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