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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2017년 중증외상센터 오픈목표 추진…100병상 규모 - 이명철 원장, 종합병원 인증 및 군 가족 대상 진료 확대도 추진
  • 기사등록 2015-07-31 07:00:00
  • 수정 2015-07-31 14: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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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병원장 이명철, 이하 수도병원)이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국군외상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0병상 규모로 약 1,000억원을 투입하여 추진되는 국군외상센터는 외상, 정신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총 131명의 의료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명철 원장은 “민군이 함께 추진하는 외상센터의 특성에 맞게 앞으로는 군 가족 등을 대상으로 진료범위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즉 현역 군인 가족은 물론 군무원가족, 예비역장성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증도 높은 다양한 질환의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군병원 최초 ‘종합병원’ 인증 추진
수도병원의 올해 목표는 ‘종합병원 인증’이다.

수도병원은 현재 500병상 이상의 ‘병원’으로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상태지만 올해 내에 ‘종합병원 인증’ 획득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영병상을 조정하고, 중환자실 등의 리모델링도 조만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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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중증외상센터와의 연계 및 2020년 이후 상급종합병원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 시설, 장비 등을 보완 및 보충하여 군인정신으로 인증을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종합병원 인증을 획득한다면 군 병원 최초의 종합병원 인증병원이 되는 것이다.

이 원장은 “수도병원은 군 최고 병원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종합병원으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다면 군 의료 신뢰가 높아질 것이다”며 “의료기관 인증획득자체가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이 확보되었다는 의미로 군 의료의 발전을 한단계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낮은 신뢰도 회복위한 전문교육 강화 등 추진
이 원장은 수도병원의 장점으로 군인정신과 배경과 경험이 다른 사람들의 집합체라는 것을 제시했다.

문제점으로는 시스템보다는 우수의료자원의 부족과 진료, 수련, 연구체계가 없다는 점이다. 또 아직 의료인으로서 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군복무를 위해 오기 때문에 중증질환자들을 보기엔 역부족이라는 것.

또 어느 분야이건 군인들의 특성상 보직이동이 잦다. 업무의 연속성이 결여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또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의 인원수도 민간병원의 절반수준 밖에 안된다.

이런 문제로 전문진료군 환자들을 민간병원으로 위탁시키는 경우가 많다보니 군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으며, 낮은 신뢰도로 인한 환자유출은 단순질병군으로까지 확대되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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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원장은 “전문인력 역량강화를 위하여 국내외 전문교육을 지원하고, 군의료특성화관련 연수를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중증외상센터 추진이 효율적으로 되도록 시너지를 만들며, 민간대학병원과 협력을 구축하여 공동교육연구를 통해 연구 및 전문의료능력을 제고하는 등 교육, 연구중심의 의료지원체제로 개선하기 위해 매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국방의과대학 설립 필요
국방의과대학(이하 국방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방의대가 설립되면 이를 중심으로 군 병원들의 역할과 기능이 안정화, 구체화, 체계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또 단기군의관이 대부분의 의료인력인 관계로 발생하는 잦은 보직이동, 주인의식 결여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고, 장기군의관이 양성되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다.

또 군 특수질환들에 대한 교육, 연구, 전시 의무지원 훈련 등을 통해 의료인력 수준이 향상될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지만 교수급 인력과 예산도 턱없이 부족한 점은 문제다.

◆“대한민국 전투력은 수도병원에서 나온다” 
민간인 최초로 수도병원장에 취임한 이명철 병원장. 취임한지 1년 6개월 동안 군병원의 낮은 신뢰도 회복을 위해 2014년 1월 기준 26명이던 민간의사를 38명으로 확대 채용했다.

특히 새로 채용한 의사는 일반 민간병원은 물론 학회에서도 우수한 의료인력들로 질적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의료관리형 부원장제 및 기획부장제를 신설하고, 대외협력체제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협력강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도병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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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수도병원을 발전시키면 군 의료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미국의 월터리드육군의료센터에는 ‘미국의 국방력은 이곳에서 나온다’는 문구가 있다. 수도병원 역시 대한민국 전투력은 수도병원에서 나온다는 모토를 갖고 건강한 국군, 강한 국군을 만드는 의료기관으로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장은 국군수도병원장이어서 좋은 이유로 ▲노조가 없다는 점 ▲돈벌이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는 점 ▲사망 환자가 없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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