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년 맞은 삼성서울병원 20주년 - ‘한국의료 세계로 나아간다’ 국제심포지엄도
  • 기사등록 2014-11-07 18:49:38
  • 수정 2014-11-07 18:50:29
기사수정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7일 기념식을 갖고 국제심포지엄도 개최했다.

7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송재훈 원장은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들이 더 큰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7-7.jpg

이날 기념식에서 송 원장은 지난 20년간 병원 발전에 공을 세우고 정년퇴임한 교수, 직원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노고를 기리면서 유방내분비외과 남석진, 신경외과 남도현, 중환자의학과 서지영 교수 등 공로상과 장기근속상, 모범상 등을 수여했다.

한편 오후 1시부터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20주년 기념 ‘한국의료 세계로 나아간다’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하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2020년까지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이란 비전 아래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20가지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분야도 있다.

2012년 진동규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헌터증후군' 신약 <헌터라제>의 국산화 성공,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가 개발한 줄기세포 무릎연골재생치료제 <카티스템>이 식약청 허가를 취득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신경외과 남도현 교수가 연구 중인 아바타 마우스는 국내 의학 역사상 최초로 연구기반 전체를 통째로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아바타 마우스는 환자의 암세포를 주입한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치료법을 시험 적용하여 환자별로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을 말한다. 현재 마우스 대신 데이터를 중심으로 치료법을 찾는 아바타 시스템으로 발전해 있고, 대장암 등 다른 분야로도 확대 중이다.

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설립한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암을 진단하는 캔서스캔(Cancer scan)이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암을 유전체 단위까지 확인하여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등 한국인이 주로 걸리는 5대암에 대해 유전체 기반의 개인 맞춤의학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구이외에 새로운 의료모델을 만들기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암병원과 심장뇌혈관병원 등 기존 진료과 중심의 의료계 관행에서 탈피, 센터 중심의 진료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80% 이상이 센터 체제로 움직인다.

또 국내 여건상 적자 운영이 불가피한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새로운 진료환경을 만들었다.

장터같이 붐비던 응급실에는 100억원을 들여 스마트ER로 탈바꿈시켰고, 중환자실은 국내 최초로 중환자의학과를 개설, 중환자 전문의가 진료하도록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7-8.jpg

송재훈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지난 20년은 통해 전 세계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고도압축 성장 거듭해 온 세월이다”며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다시 한 번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20년은 더욱 더 기대될 것이다”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1535367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한국다이이찌산쿄,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비보존, 신신,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머크, 알피바이오, 지씨셀, 큐라클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