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기기 분야 석사급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에 참여할 국내대학교를 오는 3월 7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의공학·의학·경영·법학 등 다학제간 융합지식과 실무경험 등을 갖춘 석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의료기기산업학과 대학원 과정’설치‧운영을 지원하는 것으로 인허가와 융합기술개발, 경제성평가, 기술경영전문가를 육성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교는 오는 9월 2학기부터 연간 30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복지부는 학제간 융합형 교과과정 설계, 산학연 연구협력 시스템 도입, 우수학생 유치 계획 등에서 우월한 제안을 하는 대학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며, 선정 평가기준은 산업체 수요에 부합한 교과과정 설계 여부에 주안점을 뒀다.
최종 선정된 1개 대학교에는 장학금과 해외강사 초빙비,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비 등의 지원을 위해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2017년까지 매년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올해는 3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사업계획서 접수 후 3월 평가절차, 4월 초 대학교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동국대가 처음으로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 지원받고 있다.
현재 33명의 재학생을 모집했고, 18개 기업과 계약학과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