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이 양식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수산생물질병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어류이동병원’을 2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류질병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어류이동병원 진료진은 평소 전문가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내수면 및 도서 벽지의 양식장에서 진료를 할 예정이다.
21일부터 진행되는 1차 진료는 강원도 평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어린 무지개송어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예방 등에 대한 전문 기술을 지원한다.
세균성, 기생충성, 바이러스성 질병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지며, 개원(開院)중인 수산질병관리원도 참여해 처방전을 직접 발부할 예정이다.
어류이동병원 운영은 2000년 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1,691개소의 양식현장에서 6,042건을 진료해, 양식어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진료진은 ▲질병관리 방법 ▲예방대책 강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양식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어업인들과의 소통의 장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진료를 받은 양식어업인들은 질병관리에 대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고, 수산과학원에서 발간한 질병관련 책자, 포스터 등을 우선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진료일정>
※ 2차 진료 : 구미, 상주, 충주(무지개송어)에서 4월 10∼11일 예정
※ 3차 진료 : 흑산도(조피볼락)에서 5월 예정
※ 4차 진료 : 거문도(돔류, 조피볼락)에서 6월
※ 5차 진료 : 전주, 완주, 김제, 정읍(향어, 메기)에서 6월
※ 6차 진료 : 태안(조피볼락, 숭어)에서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