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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29일 제주에서 ICMART(국제침술협의회) 학술대회 개최
김영신 기자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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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8개국 전통의학 전문가 약 1천 명 참석
김영신 기자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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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개최…5개국 약 1천명 참석 예정
김영신 기자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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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미시건주립대 공동 주최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 개최…국내·외 약 500명 참석
김영신 기자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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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자생국제학술대회 개최…전 세계 약 30개국 한의사∙의사 보수교육 평점 취득 가능
김영신 기자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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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뇌질환학회 2022년 파킨슨병 연수강좌 개최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가 오는 5월 21일(토)부터 22일(일)까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파킨슨병 연수강좌를 개최한다.4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파킨슨병 연수강좌에서는 임상의 및 한의사들이 현장에서 파킨슨병을 치료, 관리하는 데 필요한 임상정보를 중심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파킨슨병의 진단과 평가방법 그리고 통합의학적 치료법에 대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강의는 ▲파킨슨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실제(박성욱 회장), ▲파킨슨병 표준치료의 현황(조승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 ▲파킨슨병 한의치료 근거 구축 현황(임정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등이 예정돼 있다.한편 통합뇌질환학회는 뇌질환 치료의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상의 및 한의사를 주축으로 이뤄진 학회다. 한의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치료법과 관리방법을 체계화하고, 이를 통해 치매와 파킨슨병 등 점차 증가하고 있는 뇌질환을 일상생활 속에서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향후 다양한 뇌질환 분야별 전문연수강좌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김영신 기자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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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 ICMART 정식 회원학회 승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가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현지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된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2019 총회에서 정식 회원학회로 승인됐다. ICMART 정식 회원학회 가입은 한의학회가 지난 2004년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15년 만에 숙원 사업을 달성한 것이다. 그동안 한의학회는 ICMART 가입을 추진해 왔지만 한국 의료 시스템의 특이성 때문에 한국 한의사를 의사로 해석할 수 있는지가 논란이 되면서 번번이 보류되어 왔다. 그 과정에서 가입 자체를 거절당한 적도 있으며, 몇 번은 준회원 혹은 단순 참가 단체 등으로 가입을 권유 받았지만 한의학회에서는 이를 거절하는 등의 과정이 반복돼 왔다. 그러나 수년간 한의학회를 비롯한 대한약침학회, 사단법인약침학회, 대한침구의학회 및 한국의 개인 참가자들의 발표 내용의 우수성을 접하고, ICMART 2018을 국제과학경락심포지엄(iSAMS)과 공동 개최하는 등 학술 교류를 꾸준히 함께 이어온 노력의 결과, 국제적으로 동료 의학자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ICMART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로, 전세계 침술 관련 단체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현재 약 80의 회원 단체 및 3만 5,000명의 의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유럽 각지에서 침구 관련 국제 학술대회 개최 및 정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개최된 ICMART 2019는 약 3일간 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침의 무작위대조임상시험 결과 및 침에 대한 각국의 정책적 동향, 회원 의사들의 국제적인 의료 활동 소개 등은 물론 침의 효과, 기경팔맥의 임상적 활용, 레이저침의 임상적 활용, 미용침의 적용, 이침 치료 등등 각종 치료법이 두루 다루어졌다.이번 행사 한국 참가자 중 경희대학교 남동우 교수는 ‘Efficacy and safety of thread embedding acupuncture combined with conventional acupuncture for chronic low back pain: A randomized, controlled, assessor‐blinded, multicenter clinical trial’ 발표를 통해 매선요법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소개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 사업단 등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만성 요통 한의 표준 진료지침 개발에 대한 과정을 포스터로 발표해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또 경희대학교 박성욱 교수는 ‘Efficacy of combined treatment with acupuncture and bee venom acupuncture as an adjunctive treatment for Parkinson’s disease’를 발표해 올해 발표된 연구 중 가장 우수한 발표자에게 주어지는 ICMART science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 경희대학교 이재동 교수는 ‘Effects of Gambisan in overweight adults and adults with obesity: A retrospective chart review’라는 주제의 내용을 발표를 해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으며, 체중 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한약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는 의사들이 줄을 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도영 회장은 “이번 ICMART 가입은 국제 의학계에서 한의학회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료 학술단체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있으며, 더 나아가 세계 각국의 의사 및 의학자들과 더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ICMART 가입을 통해 한의학의 국제 학술교류 활성화 및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국가의 의사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ICMART 2019에는 최도영 회장을 비롯해 이재동 수석 부회장, 남동우 기획총무이사 겸 국제교류이사, 육태한 사단법인약침학회 부회장, 송호섭 대한침구의학회 회장, 김종욱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메디컬월드뉴스]
임재관 기자
20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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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보심단, 암 환자‘불면증’에 효과…암 환자 삶의 질 향상 기대
천왕보심단이 암 환자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남상수) 한방암센터 이지영 교수와 윤성우 교수팀은 불면을 호소하는 암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한 표준치료군과 천왕보심단을 복용한 한약치료군의 효과를 비열등적으로 비교했다. 4주간의 치료 연구 결과, 천왕보심단 한약 치료는 인지행동치료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특히 천왕보심단은 불면증 이외에도 피로와 불안을 개선하는 효과도 나타났다.이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불면을 호소하는 많은 수의 암 환자에게 전통적으로 한의학에서 사용돼 왔던 천왕보심단의 효과를 확인한 최초의 연구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또 하나의 통합의학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교수팀은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개최된 2018 통합암학회 학술대회(Society of Integrative Oncology)에서 ‘암 환자의 불면에 천왕보심단과 인지행동치료의 비교 효과연구’라는 주제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미국 통합암학회는 암의 치료 및 암 환자의 관리에 있어 근거를 기반으로 하면서, 다면적이고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한 학회로 올해 15회째 국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학회에는 통합 암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발표자로 참석하여 임상 및 기초 분야의 통합 암 치료에 대한 학술 발표와 함께 미국, 캐나다, 중국, 유럽에서 통합 암 치료의 현황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통합암치료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한편 많은 암 환자들은 암으로 진단받은 직후부터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불면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피로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다.암 환자의 불면증은 컨디션 저하, 피로도 상승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저하할 뿐 아니라 암의 재발 및 진행에도 악영향을 미쳐 암 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리게 되고 암 환자의 생존 기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현재 암 환자의 불면에 대한 일차적 표준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권고되고 있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천왕보심단은 한의학에서 심기허증(心氣虛證)에 사용되는 처방으로, 전통적으로 불안, 우울, 불면증에 사용됐다. 불안, 초조에 효과가 있는 산조인, 생지황, 현삼이 재료로 사용된다. [메디컬월드뉴스]
임재관 기자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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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영상학회, 26일 한의영상교육센터 개소
임재관 기자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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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2017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개최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17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중익기탕의 한일 임상에서의 활용 사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구마모토 적십자병원 카시마 마사유키 교수의 ‘보중익기탕의 역사와 임상적 가치’를 시작으로 상지대학교 유준상 교수의 ‘한국에서의 보중익기탕 임상활용’, 카나자와 대학병원 오가와 케이코 교수의 ‘일본 전통의학에서의 보중익기탕 임상 적용’, 경희대학교 권승원 교수의 ‘뇌혈관질환에 대한 보중익기탕의 임상적 활용가능성 및 현재까지의 근거’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강의 후 양국의 임상에 대한 최신 정보와 지견을 나눴다. 특히 보중익기탕은 양국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처방인 만큼 한국과 일본의 임상적 공통점과 차이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은 “보중익기탕처럼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처방을 주제로 강연을 하니 회원들의 호응도 좋았다. 앞으로도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학술교류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일본동양의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의계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위해 양국의 힘을 모을 것이다”고 밝혔다.
일본동양의학회 사토 히로시 회장은 “작년 오적산을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이 양국 학술교류를 한 단계 도약시킨 계기가 되었다. 올해에는 한국의 보중익기탕 활용에 대한 강의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었다”며, “보중익기탕은 양약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다양한 증후 및 전신 증상에 효과가 있어서 일본에서도 종종 사용한다. 이번 한국 강연자들의 강의를 통해 보중익기탕을 사용할 수 있는 응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69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는 ‘Functional dyspepsia(기능성 소화장애)에 대한 한방치료’를 주제로 내년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신 기자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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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한방 병행치료’효과 과학적 입증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가 항파킨슨병 약물과 한방치료 병행에 대한 파킨슨병 증상개선 효과를 ‘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Impact Factor : 1.622)’에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성욱 교수는 약물치료를 유지하면서 침·봉독약침을 병행하는 것이 약물 단독치료에 비해 파킨슨병 증상 및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항파킨슨병 약물을 복용하는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기존 약물복용군, 진짜 침치료군, 가짜 침치료군 세 그룹으로 배정해 진행했다.(1:2:2)
기존 약물복용군은 12주 동안 복용하던 약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진짜 침치료군은 기존 약물을 복용하면서 12주 동안 봉독약침과 침치료를 주 2회 진행했다.
가짜 침치료군은 약물치료와 함께 침치료와 생리식염수 주사를 경혈이 아닌 곳에 시행했다.
치료 후 진짜 침치료군과 가짜 침치료군 모두 파킨슨병 증상과 삶의 질이 유의하게 호전되었지만 기존 약물복용군은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치료종료 4주 후 8주 후에 파킨슨병 상태 평가결과, 진짜 침치료군에서는 파킨슨병 증상점수(일상생활 수행능력, 운동기능), 자세안정성과 보행기능, 삶의 질, 우울증 평가지표에서 치료종료 후에도 효과가 유지된 반면, 가짜 치료군에서는 이전 상태로 증상이 다시 악화됐다.
박성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에서 약물치료와 한방 침치료의 병행으로 운동기능과 삶의 질이 개선되며, 치료종료 후에도 효과가 장기간 지속됨을 증명한 최초의 임상연구이다”며, “가짜침치료군이 종료 후 증상이 악화된 반면, 진짜침치료군은 종료 후에도 치료효과가 유지되고 있어 실제 침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노화와 관련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료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병의 진행억제와 증상완화를 통한 삶의 질 개선이다. 파킨슨병 약물치료제도 이런 관점에서 사용되며, 실제 효과도 좋은 편이다.
그럼에도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증상이 여전히 많고, 부작용으로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 역시 많다. 때문에 많은 파킨슨병 환자가 증상개선에 대한 절실한 요구를 가지고 한방치료를 선택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파킨슨병 치료에 대한 접근 방향이 서양의학적 치료에서 한의학적 치료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전국의 한방 의료기관을 파킨슨병 등 노인질환 치료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박성욱 교수는 11월 19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개최되는 통합뇌질환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파킨슨병에 대한 후속연구를 진행하는데, 뇌자기공명 영상검사를 이용해 파킨슨병의 유형별 특징과 침치료의 기전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파킨슨병은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유병률이 10만 명당 약 166명 정도로 알려져 있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뇌의 도파민 부족으로 발생하며,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치료가 표준 치료법이다. 하지만 합병증 발생, 치료효과의 한계로 보완적 치료에 대한 요구가 절실하다.
파킨슨병 평가 점수(Unified Parkinson’s Disease Rating Scale, UPDRS)Part I. Mentation, Behaviour & Mood : 지적능력, 행동, 감정 평가Part Ⅱ. Activities of Daily Living : 일상생활 수행능력Part Ⅲ. Motor examination : 운동기능 Part Ⅳ. Complications of therapy : 치료 부작용 평가Part Ⅴ. Hoehn and Yahr stating of severity of Parkinson disease : Hoehn and Yahr 파킨슨병 중증도 평가척도Part Ⅵ. Schwab and England Activities of Daily Living : Schwab and England 일상생활능력 평가
임재관 기자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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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4명 이상, 취업 위해 성형 경험
대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이 취업을 위해 성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구한의대 보건학부 한삼성 교수팀이 대학생 540명의 미용성형·피부관리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교수팀은 피부관리를 셀프 관리가 아닌 피부 관리실·병원 관리실 등을 통한 피부관리로 한정했다. 미용성형은 신체적 기능장애가 없는데도 순전히 외모를 더 돋보이게 하려고 하는 성형을 가리킨다.
이번 연구에서 여대생의 미용성형 경험률은 남학생에 비해 약 11배에 달했다.
외모관리를 하는 주된 이유가 취업이라고 밝힌 대학생의 미용성형 경험률은 40.5%로 절반에 가까웠다.
‘주변을 의식해서’, ‘자기만족을 위해’, ‘이성 친구 때문에’ 외모관리를 하는 대학생의 미용성형 경험률은 각각 25.5%·24.5%·9.8%였다. 취업을 위해 외모관리를 하는 대학생의 성형 선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한 교수는 “현재의 청년 취업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이며, 쌍꺼풀 수술이 요즘엔 시술이라고 불릴 만큼 성형이 보편화된 현실에서 많은 취업 준비생이 미용성형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간단히 바꾸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면접 시 미용성형이나 피부관리가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대학생의 미용성형 경험률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약 3.1배였다. 피부관리 경험률도 약 3.9배 높았다.
취업 관련 전문가와의 상담 여부도 미용성형과 피부관리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와 상담한 대학생은 상담을 한 번도 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미용성형 경험률이 약 2.9배 높았다.
피부관리 경험률도 2.2배 더 높게 나타났다.
교수팀은 “기업의 면접 담당관이 주의 깊게 보는 요소 중 하나로 ‘외적인 이미지’가 꼽힌다는 과거 연구를 볼 때 이런 대학생의 미용성형·피부미용 관리는 나름 이유 있는 행동으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교수는 “과거엔 주로 자기만족을 위해 미용성형·피부관리를 했다면 최근엔 취업을 위한 면접 등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 굳이 그런 것들을 안 해도 되는 학생까지 관심을 가진다”며, “무조건 성형을 통해 면접에 대비하기 보다는 이미지 메이킹·메이크업 강의 등을 받아 자신에게 잘 맞는 조화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쪽으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미용학회지 최근호에 ‘대학생들의 미용성형 및 피부미용 경험에 미치는 요인’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임재관 기자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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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통합치료 받은 허리디스크환자 90% “한방치료에 만족”
임재관 기자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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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뇌질환 전문 한의사 한자리에
김영신 기자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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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방소아과학회, 안아키 카페 논란 “근거가 없는 위험한 행위”
대한한방소아과학회(학회장 백정한)가 ‘안아키’ 카페 사태가 아직까지도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해당 카페에서 지향하는 일부 치료법은 의학적 근거가 없는 위험한 행위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아키’ 카페에서는 영유아에게 필수 예방접종도 피하고 화상에는 온수요법을 실시하며, 배탈과 설사에는 숯가루를 처방하고 심지어 수두예방을 한다는 명목으로 ‘수두파티’를 권하는, 기본적인 의학적 상식과는 거리가 먼 행위가 마치 뛰어난 치료법인 것으로 오인되어 영유아들에게 진행된 것을 알려졌다.
적정선을 넘어 의학적 관점에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를 ‘자연치유’, ‘자연 면연력 강화’라는 미명아래 영유아에게 시행하는 것은 치료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한방소아과학회는 “‘안아키’ 카페에서 주장하는 상기 건강관리에 대하여 현대 한의학적으로 맞지 않다”며,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시 학술적인 근거와 진료지침을 바탕으로 이를 바로잡는데 앞장설 것이며,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영신 기자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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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버섯·감초 추출물,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적
상황버섯과 감초 추출물을 섞은 복합추출물이 간지럼증·건조증·피부 염증 등 아토피 피부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북지역사업평가단 권오준 책임연구원팀이 2∼65세의 아토피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상황버섯·감초 복합추출물과 아토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책임연구원팀은 상황버섯·감초 추출물을 균일하게 섞은 로션을 제조한 뒤 연구 대상자에게 4주간 하루 두 번씩 바르도록 했다.
아토피 환자를 가장 괴롭게 하는 가려움증의 정도가 로션을 바르기 전엔 6.1이었지만 바른지 4주가 지나자 3.9로 감소했다. 이 수치는 환자가 느끼는 가려움의 정도를 10㎝의 선 위에 직접 표시하도록 한 것으로 10에 가까울수록 가려움증을 심하게 느낀다는 의미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약해진 피부를 반복적으로 긁게 만들어 상처를 유발한다. 상처로 인해 2차 감염이 생기면 다시 염증이 심해지고 피부 두께가 굵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된다.
상황버섯과 감초 추출물을 섞은 로션은 피부 보습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 수분함량이 로션을 바르기 전 19.4에서 바른 후 31.2로, 1.6배 증가한 것이다.
이는 건강한 사람의 피부 수분함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아토피 환자의 피부가 촉촉해졌음을 의미한다. 피부 표면에서 증발되는 수분량은 반대로 로션을 바르기 전 39에서 24.5로 감소했다.
상황버섯과 감초 추출물을 섞어 만든 로션은 아토피 증상의 악화 또는 개선과 관련이 있는 피부 온도·피부 산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평소 평균 32.5도이던 아토피 환자의 피부 온도가 로션을 바른지 4주 뒤 31.9도로 내려갔고, 피부 산도는 5.4에서 5.2로 낮아졌다.
피부 온도가 증가하면 아토피 증상이 쉽게 악화한다. 피부 산도가 높다는 것은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로도 사용된다.
로션을 바른 후 피부 산도가 낮아졌다는 것은 아토피 증상이 완화됐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아토피 환자가 로션을 바른지 4주 뒤 맨눈으로 관찰되는 염증·홍반·부종 등 피부 증상이 호전 또는 개선됐다.
연구원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상황버섯·감초 복합추출물이 아토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란 사실이 증명됐다”며, “로션을 바른 아토피 환자에서 특별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아토피 환자용 화장품 소재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본초학회지 최근호에 ‘상황버섯, 감초 복합추출물의 항산화 및 인체적용 아토피 개선 효능 연구’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한편 아토피성 피부염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발병하며 성인이 되면 유병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관 기자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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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기존 봉침보다 알레르기 적은 신봉침 효능 확인
임재관 기자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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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전통의학 대가들‘미래형 한의헬스케어기술’논하다
김영신 기자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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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2016 통증세계회의’서 한방 통합치료 효과 발표
김영신 기자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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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침구의학회, 김남수 옹 대법원 판결 유감 표명
대한침구의학회가 최근 김남수 옹의 일반인 대상 침·뜸 교육 목적의 평생교육시설 신고 건에 대해 제한을 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하여 심심한 유감과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대한침구의학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뜸 치료는 엄연히 대한민국 의료법에서 정한 한의사가 시행할 수 있는 한방 의료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요법이라는 미명하에 이에 대한 일반인 교육과 실습을 용인하겠다는 이번 판결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려는 의료법의 취지와 심히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침구의학회 회장단을 비롯한 전 회원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위해 제정된 의료법의 취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본 건에 대한 판결이 재고되어야 함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대한침구의학회 성명서대한민국 침구의학을 선도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본회, ‘대한침구의학회’에서는 최근 김남수의 일반인 대상 침·뜸 교육 목적의 평생교육시설 신고 건에 대해 제한을 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하여 심심한 유감과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
현재까지 김남수를 비롯한 한국정통침구학회라는 사설 단체에서 운영하는 뜸사랑이라는 교육원에서는 교육과 무료의료봉사를 내세워 공공연히 불법 의료행위를 자행해온 것은 너무도 극명한 사실이다.
뜸 치료는 엄연히 대한민국 의료법에서 정한 한의사가 시행할 수 있는 한방 의료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요법이라는 미명하에 이에 대한 일반인 교육과 실습을 용인하겠다는 이번 판결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려는 의료법의 취지와 심히 상충됨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바이다.
현재 교육 제도적으로만 살펴보아도 침과 뜸은 정규 6년 과정의 한의과대학 교육과 국가 면허 시험을 거쳐 자격을 갖춘 자만이 시술할 수 있는 엄연한 한방 의료행위이다. 이 6년여의 교육 과정 동안 침과 뜸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만도 3,000여 시간을 이수해야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더 나아가 일반 수련의 1년 과정과 침과 뜸 치료를 전문적으로 습득하고 익히게 되는 추가 3년의 전문의 과정을 두어 침구의학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침과 뜸은 단순히 치료 위치를 잡아 해당 행위를 시행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하게 알아야 내부 장기 및 조직에 손상은 물론 감염의 피해를 피할 수 있으며, 인체의 의학적, 한의학적 생리와 병의 병리학적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만 환자의 상태를 진단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침구치료는 진단이 정해진 이후에도 경락과 경혈에 대한 이해는 물론 침과 뜸의 치료 목적 등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필요한 혈자리를 선택하여 정확한 위치에 필요한 만큼의 자극을 가할 수 있는 종합적인 의료행위이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단순히 어떤 병에는 어떤 자리에 뜸을 뜨면 치료가 된다는 식으로 일반인들을 현혹시킨다면 정확한 진단의 기회를 박탈하여 환자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며, 잘못된 치료법에 대한 맹신을 낳아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위험성에 국민들을 노출시키는 처사이다.
대한침구의학회 교수 일동은 지금도 각기 소속되어 있는 대학병원에서 침구과 진료를 보면서 이렇듯 무분별하게 시행된 뜸 치료로 인해 조직 손상까지 초래하는 화상을 입은 환자, 화상이 감염을 일으켜 위험한 상황에 처한 환자, 뜸 치료만 맹신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고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 등을 일선에서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는 실정이다.
현재도 무면허 의료행위자들로 인해 발생한 사망사건이나 의료사고를 두고 마치 환자가 한방치료를 받다가 극심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처럼 자극적인 보도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런 보도로 인해 한의학 자체가 위험하다거나 치료 효과가 없는 것으로 잘못 알려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학회를 통해 들어오는 의료분쟁 자문 등을 보더라도 이는 한의학의 문제가 아니라 무자격 무면허 유사 의료행위자들의 만행임에도 그렇게 오해를 사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기름을 부어, 자격 요건을 갖추거나 검증되지 않은 교육기관을 통해 무분별하게 뜸치료가 잘못 확산되어 더 큰 사고와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바이다.
현재 상황은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의사면허를 취득하지도 않은 자가 성형수술에 대한 일반인 대상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성형수술 기술을 가르치면서 교육만으로 수강자들이 불법의료행위를 할 것이라고 잠정 지을 수 없으니 해당 교육 기관을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내리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다양한 의학적 교육을 받을 기회가 주어지고 뜸에 대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정확하게 배우고 알게 되는 것은 천 번 만 번 환영할 일이다.
다만 그것이 정규 교육 과정도 밟지 않은 자, 해당 의료행위를 행할 수 있는 국가 면허가 없는 자가 설립한 교육원에서 검증되지 않은 교육과정을 통해 전파되는 것은 그 위험성이 불 보듯 뻔한 것 아니겠는가?
일반인이 알아야 할 건강에 대한 상식, 어떠한 증상이나 질병에 뜸 치료가 효과가 있으니 뜸 치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정도의 건강강좌는 지금도 각 한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충분히 기여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교육은 여기까지로 한계 지어져야 한다. 그런데 한발 더 나아가 일반인이 직접 한방 의료행위를 실습을 한다는 것은 건강강좌에 참여하면서 서로에게 소염진통제, 항생제 처방을 부문별하게 투여해보고, 서로에게 주사를 찔러보고 메스를 들어보는 것과 무엇이 다르다 할 수 있겠는가?
이에 대한침구의학회 회장단을 비롯한 전 회원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위해 제정된 의료법의 취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본 건에 대한 판결이 재고되어야 함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2016.08.18.
대한침구의학회 회원 일동
김영신 기자
201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