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뇌질환의 한방치료 및 체계적 연구를 위한 통합뇌질환학회가 창립됐다.
지난 6월 30일 서울역 제1세미나실에서 뇌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진료하는 교수와 한의사 등 약 30명이 모여 통합뇌질환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창립한 통합뇌질환학회는 파킨슨병을 중심으로 다양한 뇌질환에 대한 기초연구 및 임상을 포괄하는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아가 한의학을 중심으로 한 통합의학적 뇌질환 진료기술 개발 및 체계화를 통해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이를 활용해 의료인 및 환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한의학 중심의 통합의학적 뇌질환 치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해 인식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뇌질환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 네트워크 구축, 한의사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세미나 및 학술지 발행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뇌질환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한의학적 치료원칙을 공유하여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한방치료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한의사 및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법과 예방정보를 제공하여 뇌질환의 두려움이 없는 사회를 위한 사회활동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통합뇌질환학회는 첫 번째 사업으로 파킨슨병에 대한 통합치료 책자를 발간하고,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인증 한방의료기관을 소개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욱(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초대회장은 “이번 통합뇌질환학회 창립으로 다양한 학문분야 연구자들 간의 소통을 통해 통합의학적 뇌질환 연구가 활성화되고, 교육기관의 부재로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의사들이 긴밀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치료원칙을 공유해 국내 뇌질환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