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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 세브란스, 대전을지대, 서울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1-11-06 0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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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세브란스병원, 국내최초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교육 지정병원 선정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가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무선 심박동기 교육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타 병원에서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세브란스병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
기존의 인공심박동기는 가슴으로 장치를 삽입하고 정맥을 통해 전극을 체내로 넣어 작동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박동기 크기가 커 가슴 피부를 절개하는 부담이 있고, 감염이나 전극 삽입 시 압전이나 천공 등이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는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는 지름 0.67cm, 길이 2.5cm로 기존 인공심박동기의 6분의 1 크기로, 소형 건전지보다 작다. 피부 절개 없이 대퇴 정맥을 통해 심장 안에 삽입해 흉터가 남지 않아 시술 후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르다.
배터리 수명은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 12년 정도이며, 무선 방식으로 전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골프, 테니스 등 팔을 크게 사용하는 운동에도 보다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임상 연구에 따르면 무선 심박동기의 삽입 성공률은 99%로 높았고 시술 후 1년 동안 주요 합병증 발생율은 2.7%로 기존 인공심박동기 대비 6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는 앞으로도 국내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임상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대의료원 ‘봉천동 슈바이처’ 윤주홍 졸업생, 의학발전기금 10억 원 쾌척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봉천동 슈바이처’로 잘 알려진 윤주홍 졸업생(의과대학 26회)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윤 교우의 뜻을 기리고자 의과대학 본관으로 자리를 옮겨 418호 강의실을 ‘윤주홍 강의실’로 명명했다.
1968년 의과대학 졸업 후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천한 윤 교우는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과 제1회 서울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기부식에서 윤주홍 졸업생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술의 힘을 잘 알고 있기에, 수익만 바라보지 않고 사람을 향해온 의료원의 철학을 항상 지지해왔다. 저의 정성이 한 차원 높은 의학 교육과 연구가 실현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신념으로 의료에서 소외된 이들을 찾아다니신 윤 교우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교우님의 전해주신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한 차원 높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대병원 의료발전위원회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과 국립대학병원협회가 지난 4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의료발전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 구축과 의료전달체계’,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국립대병원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서울대병원 의료발전위원회 김민선 담당교수는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서울대병원의 추진 사업’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복합질환 분류체계 개발, 입원의학전담 제도 확대, 중증 중심의 입원간호 시스템 개선 방안, 의료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에 대한 쟁점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세브란스병원 서경률 진료부원장은 “현 시스템은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구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 중증도에 따른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입원의학전담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주말 및 야간에도 전문의가 입원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신규 간호사의 이직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6개월 만이라도 유휴인력으로써 교육비를 지원한다면 엄청난 의료의 질 향상과 여러 현안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예손병원 김진호(대한병원협회 총무위원장)원장은 “현재 입원환자 분류체계로는 중증환자 정의가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 중증환자 중심의 의료전달 체계 구축을 위해 수가가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급종합병원의 향후 역할에 대한 참석자 질문에, 보건복지부 최종균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진료와 연구, 교육에도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을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 과감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 교수가 ‘서울대병원 공공성 강화 추진 사업’을 소개하며 관련 쟁점을 발표하고 패널토론을 이어갔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공공의료본부장은 “의료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은 조직의 협력·통합적 운영 및 충분한 방향성 제시, 인프라 및 인력 지원, 사업 개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다”고 말했다.
강원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조희숙 교수는 “국립대병원, 지역 공공의료의 연계를 위해 자치단체와 협력이 중요하며 공공의료를 위한 기금 조성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박창원 국립대학병원지원팀장은 “국립대병원의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진료뿐 아니라 의료 인력 양성과 연구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임상교육 훈련센터를 단계적으로 설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논의한 다양한 문제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각 병원의 역할 분담과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각계의 목소리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대전을지대병원, 선진 노사관계 구축 위한 초청 강연회 개최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5일 이 병원 2층 을지홀에서 노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남대학교 허찬영 교수를 초청 ‘WIN-WIN 노·사관계 구축 사례’에 대한 강연회를 진행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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