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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중앙의료원, 세브란스, 삼성서울, 의정부을지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1-09-07 23: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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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초 화상 회진시스템 도입
세브란스병원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기존 대면 중심의 의료전달 체계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연세의료원 의료정보실(실장 임준석)은 환자와 의료진의 비대면 디지털 소통을 위한 입원환자 대상 병원내 화상 회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의료정보실은 최근 환자용 모바일앱 My세브란스를 활용한 입원환자 대상 비대면 화상 회진서비스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세브란스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인 회진은 주치의가 정해진 시간에 입원환자를 찾아가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각종 검사 결과를 확인해 치료계획을 설명한다.
하지만 주치의별로 입원환자가 많게는 수 십명에 달하고,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환자로서는 충분한 설명을 듣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 위험도 높았다.
화상회진 시스템은 의료진이 병원정보시스템을 통해 회진 시간을 예약하면 자동으로 환자나 보호자에게 안내 메시지가 발송된다. 환자는 예약된 시간에 My세브란스 앱에 접속하면 주치의와 비대면 화상으로 만날 수 있다.

화상 회진시스템으로 주치의는 이동시간을 줄여 환자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 야간이나 주말에도 회진이 가능하다. 의료진의 이동시간만큼 더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환자들의 회진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정보실은 이번 화상 회진시스템을 비롯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대거 도입했다.
환자 맞춤 치료를 위한 다학제 진료와 컨퍼런스에서도 MS Teams를 활용한다. 기존 다학제 진료와 컨퍼런스의 경우 많게는 수 십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여해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 방법을 논의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학제 진료와 컨퍼런스 역시 대폭 축소됐다.
MS Teams 화상 회의 시스템 도입으로 의료진들은 가상 컨퍼런스에서 환자의 의무기록과 각 종 영상 검사 자료를 공유하며 최적의 치료 방향을 논의할 수 있다.


여기에 의료진간 비대면 업무전달 체계도 강화했다.
의료진은 시시각각 변하는 환자의 상태에 맞춰 약물을 처방하거나 처치를 해야 한다. 주치의와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 간 실시간 업무지시와 환자 치료상황을 공유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에 도입된 의료진 디지털 의사소통 채널은 의료진이 MS Teams를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나 처치 내용을 입력하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Teams의 To-Do앱과 Planner를 통해 관련 의료진에게 내용이 공유된다. 관련 의료진들은 우선순위부터, 진행 상황,  시행 여부 등의 주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 의사소통 채널은 특히 인턴 업무전달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간호사와 인턴 간 기존 전화로 소통하는 것에 비해 즉각적인 업무 소통이 가능하고 중요도에 따른 업무 우선순위 배정, 실시간 진행 상황 공유 등이 가능해 업무 개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임준석 의료정보실장은 “MS Teams를 이용한 비대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다양한 직군간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소통 공간을 가능해 환자는 코로나19의 어려운상황 속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료를 받고,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며, “세브란스병원은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디지털 의료문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 제8회 국제심포지엄 10월 8일 개최
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소장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오는 10월 8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제 8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 국내외 전문가들이 불치, 난치 질환 극복을 위한 기초연구부터 중개연구 및 임상 적용까지 모두 아우르는 형태로 학술 교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기조연설자로 미국 오클랜드 대학의 마이클 촙(Michael Chopp) 교수와 하버드대의대 김광수 교수가 나선다.
장윤실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나라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10월 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가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3만원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마음챙김 호흡음원 제작 및 배포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가 마음챙김 호흡음원 번역본을 제작 및 배포했다.
마음챙김 호흡음원 번역본은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가 가임기 여성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배포한 <맘안애 ‘Breathing box’> 음원을 바탕으로 전국의 다문화가정 가임기 여성들의 요구가 높았던 베트남어, 몽골어, 일본어의 3개국 언어로 제작됐다.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최안나 센터장은 “여성들이 언어적 제약으로 인하여 난임부부와 임산부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며, “마음챙김 호흡음원이 지친 다문화 가족 여성들의 마음에 따뜻한 안정감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심혈관센터, ‘심장통합진료’ 실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가 ‘심장통합진료’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통합진료란 심장내과·흉부외과(심장외과)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으로, 내과적 시술과 외과적 수술이 모두 가능한 심장질환의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흉부외과 송현 교수는 “심장질환은 내·외과 전문의가 충분한 토의를 거쳐 가장 적합한 치료방침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심장통합진료가 경기북부지역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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