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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세원 교수 유가족들 고인에게 마지막 메시지 “우리 함께 살아보자는 뜻 잊지 않을게요” - “의료진은 물론 위험 있는 곳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 살피는 계기되… - ‘강북삼성병원 의료진 사망사건에 관련한 의료안전성을 위한 청원’ 5만 8…
  • 기사등록 2019-01-06 15: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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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고 임세원 교수 유가족들(이하 유족)이 고인에게 마지막으로 “생명이 위협 받는 순간에도 주위를 살펴봐 줘서 고마워요. 덕분에 우리가 살았어요. 우리 함께 살아보자는 뜻 잊지 않을게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고 임세원 교수 추모 내용. 이 학회는 1월 15일까지 추모기간으로 정해 아픔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유족들이 학회에 보낸 내용을 유족들의 동의를 받아 “고 임세원 교수의 유지가 이 사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공개했다.
유족들은 평소 임세원 의사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어느 유가족 대표의 조문을 받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밝혔다.
“아~ 우리도 유가족이 되었구나. 우리는 이렇게 어느 순간 무언가가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고인의 죽음이 마음의 상처를 다루는 정신건강 의료진과 여러 의료진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나아가 위험이 있는 곳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살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랬다.
유족들은 “평소 고인은 마음의 고통이 있는 모든 분들이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 없이, 누구나 쉽게, 정신적 치료와 사회적 지원을 받기를 원하셨다”며, “고인의 이러한 뜻을 기리고자 많은 분들이 새해를 맞는 기쁨의 순간 바쁜 시간을 쪼개어 비통한 빈소를 직접 찾아주시거나 멀리서나마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셨다. 고인이 평소 하시던 말처럼 저희 유족에게 ‘힘들어도 오늘을 견디어 보자고, 우리 함께 살아보자고’ 말씀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 “이렇게 어느 순간 우리는 무언가가 되고 무언가가 된 우리를 지켜주고자 또 다른 우리들이 우리에게 찾아온다. ‘우리 함께 살아보자’는 고인의 뜻이 저희 유족과 직접 혹은 멀리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해 주신 분들을 통해 드러나기를 바란다”며, “일일이 찾아 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 31일 시작된 ‘강북삼성병원 의료진 사망사건에 관련한 의료안전성을 위한 청원’은 1월 6일 오후 3시 20분 현재 5만 8,000명 이상이 참여해 높은 참여를 기록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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