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암 환자 증가 속 ‘폐색전증’ 발병률도 증가…10년새 2배 이상 증가 - 중앙대병원 박인원 교수팀, 국내 폐동맥색전증 발병률 역학조사 발표
  • 기사등록 2018-09-05 01:29:08
기사수정

국내에서 ‘폐색전증(pulmonary thromboembolism)’ 발병률이 지난 10년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인원․정재우 교수팀이 지난 10년(2006년~2015년)간 이 병원에 입원한 폐색전증 환자에 대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지난 10년간 이 병원에 입원한 25만 7,669명의 환자 중 591명이 폐색전증으로 진단됐으며, 2008년 폐색전증의 비정상적인 증가를 제외하고 10만명당 발병률은 2006년 약 106명에서 2015년 약 320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성별, 연령별 폐색전증의 발병률을 분석 결과, 남성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폐색전증 발병률은 2006년 약 79명에서 2015년 약 267명으로 증가했고, 여성도 2006년 135명에서 2015명 533명으로 증가했다. 또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0~3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 걸쳐 매년 폐색전증 발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폐색전증 환자 중 암 환자 비율은 2006년 16.7%에서 2015년 42.2%로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며, 골절 및 주요 수술의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폐색전증 환자 중 7.8%가 사망한 가운데 사망원인은 암 35%, 폐렴 28%, 폐색전증 15%, 심근경색 4%, 심부전 4%, 혈액응고장애 4%, 간부전 2%, 감염 2%, 흡인 2% 등의 순서로 조사됐으며, 10만명당 사망률은 2005년 약 6명에서 2015년 약 29명으로 증가했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인원 교수는 “국내에서 폐색전증의 발병률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가운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폐색전증의 발병률이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것을 확인했으며, 폐색전증 발병 증가의 주된 요인이 암 환자의 증가로 인한 것을 확인했다”며, “생명에 위협이 되는 중대한 사망 원인 질환인 폐색전증의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폐색전증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노인환자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Epidemiological trend of pulmonary thromboembolism at a tertiary hospital in Korea)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대한내과학회영문학술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한편 폐색전증은 혈전이 폐혈관을 막은 상태를 말한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727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17일 세계혈우병의날]주요 제약사들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 등 진행
  •  기사 이미지 [5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의료원, 전북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한국MSD, 동아쏘시오홀딩스, 앱티스, 한미약품, 테라펙스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