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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산업, 고부가가치 혁신형 산업 도약 추진 - ‘인공지능+바이오+로봇’융합, 4대 목표, 23개 추진과제
  • 기사등록 2017-12-22 22: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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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료기기산업을 고부가가치 혁신형 산업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향후 5년간(2017~2022) 추진할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은 산·학·연·병(産·學·硏·病) 관련 분야 전문가 36명으로 구성된 ‘의료기기산업 발전기획단’에서 23회의 분과회의와 워크숍 등을 통해 수립됐다.


현재 의료기기산업은 중소·영세 기업의 저가 의료기기 위주로 구성된 기술추격형 산업에 속한다.
미래에는 ‘인공지능+바이오+로봇’이 융합된 차세대·스마트 의료기기 중심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혁신형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4대 목표, 23개 추진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국산 의료기기 상급종합병원 점유율 8%대
그간 의료기기산업 정책을 통한 지원정책에도 국내기업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40%, 상급종합병원 점유율은 8%대에 머무르고 있다.


실제 국내 주요의료기관의 국산의료기기 점유율은 전체(59.7%) < 병원 (54%)< 종합병원(19.9%) < 상급종합병원(8.2%) 순이다. </p>


이는 신의료기술평가제도 등 첨단 의료기기 시장진출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제도절차로 인한 시장 진입 지연, 환자의 신기술 선택권에 제한이 있었다.


또 국내 의료기기기업 다수를 차지하는 영세기업들은 긴 호흡의 기술개발 및 임상지원, 마케팅 등에 한계가 있다.


국내/글로벌 주요 기업 R&D 투자는 국내기업(723억원) << 글로벌기업(11조원)이다. </p>


특히 국내 의료기기기업은 영세한 규모로 인해 직원역량과 제품 내구성 약하고, A/S와 임상시험과 마케팅 등의 투자에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의사들의 국내 의료기기에 대한 불신, 상급종합병원의 국산장비를 기피하고, 낮은 국산 점유율, 낮은 수익으로 영세규모 탈피가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의료기기 분야의 급격한 기술 변화 및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이 요구된다.


미래 유망 의료기기 기술개발에 대한 R&D 투자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임상연구 지원 확대와 신개발 의료기기의 인허가, 보험등재 절차를 개선하여 조기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영세한 의료기기 기업체의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시장 보급을 활성화 하고,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 제품의 신뢰도를 확보, 국내 의료기관의 국산사용 점유율 확대도 필요하다.


특히 국제 조달시장, 신흥국 등 신규시장 창출을 통한 수출 증대 및 산업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병원, 대학·연구기관, 인력양성 등 산업육성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4개 부문별로 세부 과제 추진
이에 따라 제2차 의료기기 종합계획은 ‘수출과 일자리를 늘리는 의료기기산업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라 ▲연구개발(R&D) ▲시장진출 ▲산업인프라 ▲제도개선의 4개 부문별로 세부 과제를 제안했다.


▲미래 유망 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R&D 강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기술(인공지능·나노기술·로봇기술 등)과 의료기기의 융합을 통한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의료기기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범부처(복지부·산업부·과기부) 국가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기획 및 추진한다.


▲의료기기 기업 역량강화 및 국내·외 시장진출 지원
국내 의료기기 기업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국산 의료기기 비교테스트와 교육·훈련 지원, 국가별 의료기기 시장정보 구축, 현지화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시장진입을 위한 제도 마련
합리적인 치료재료 가치평가 제도 마련 및 첨단 의료기술의 신속한 건강보험 수가화로 국민 접근권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의료기기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한다.


▲의료기기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한 육성기반 조성
다양한 기업이 융복합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배출을 위한 의료기기산업 전문대학원 도입을 추진한다.


의료기기분야 한 전문가는 “정부는 2030년 까지 세계 최초 제품 30개 출시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단순히 개수를 채우기 위한 것보다는 정말 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기기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직간접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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