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산병원 아트갤러리, 선민정 작가 개인전 개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이 이 병원 본관 2층 아트갤러리에서 선민정 작가 개인전을 오는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숲의 고요한 경외와 생명의 에너지를 탐구해 온 선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선 작가는 원시 숲이 지닌 생명력과 시간의 층위를 회화적으로 풀어내며 인간과 자연의 근원적 관계를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숲을 하나의 유기체이자 작은 우주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생명의 순환과 존재의 확장을 선과 질감으로 표현한다.
선 작가는 “숲을 바라보는 일은 결국 생명의 시간을 마주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내원객들이 자연이 지닌 깊은 호흡과 생명의 리듬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훈 병원장은 “예술이 주는 정서적 울림은 환자의 회복 과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선민정 작가의 작품이 병원을 찾는 많은 분에게 위로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 보건복지부 ‘최종치료 역량강화사업’ 선정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6년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약 12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증 환자가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거주 지역 내에서 치료를 마칠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강원대병원은 강원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내 중증환자가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환자실을 확충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강원대병원은 2026년도에는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각각 약 60억 원씩을 지원받고 자부담을 추가로 투입하여 중환자실 이전 및 최첨단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도민들이 중증·응급 상황에서도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지 않고, 거주지 내에서 안심하고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완성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강원권역 책임의료기관이자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데 병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감염관리실,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건국대병원 감염관리실이 지난 2월 개최된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단일 3차 의료기관에서 시점유병률 조사 경험 : 2018, 2020, 2025년’을 주제로 한 연구 발표를 통해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18년 국내 의료관련감염 발생현황 조사 매뉴얼 개발 및 시범조사 연구 △2020년 의료관련감염 발생에 따른 임상적 질병부담 연구 △2025년 국내 의료관련감염 유병률 조사 체계 구축 및 운영 연구에 참여해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중환자실 중심 발생률 감시를 넘어, 특정 시점에 병원 전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현황을 파악하는 ‘시점유병률(Point Prevalence Survey)’ 방법을 적용했다.
건국대병원 감염관리실은 “이번 연구를 통해 병원 감염 현황을 보다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고, 향후 감염관리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를 확보했다”며 “지속적인 시점유병률 감시를 위해 전산 시스템 구축과 자료 표준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수행과 감염관리 활동에 협조해 준 의료정보팀과 병원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 감염관리실은 앞으로도 병원 전체를 아우르는 감염감시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근거 기반 감염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양측 발 절단 위기 캄보디아 환자에게 새 삶 선물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선천성 만곡족과 혈관 기형, 자가면역질환으로 양측 발 절단 위기에 놓인 캄보디아 환자에게 ‘만곡족 교정술’과 ‘유리피판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새 삶을 선물했다.
캄보디아에서 온 ‘떼움 쿤떼아(21세, 여성)’는 20년간 앓던 ‘선천성 만곡족(Club foot)’을 교정하기 위해 서울 소재 교회의 소개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았다.
이 환자는 단순 만곡족이 아닌 뼈 절골과 관절 교정, 뼈 이식 등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난도 복합 기형이었다.
특히 수술 당시 발목 부위 혈관 기형이 심해, 족관절 교정 후 혈관외과 최얼교수로부터 혈관 재건술을 추가로 받아야 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정형화 교수는 “순식간에 오른발의 80%, 왼발의 50% 이상 피부가 괴사했다. 재건하지 못하면 양측 발목 절단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정형화 교수는 두 차례에 걸친 고난도 ‘유리피판 재건술’도 시행했다.
쿤떼아는 “처음에는 발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두려웠지만, 새 삶을 선물해 준 병원과 의료진에게 평생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정형화 교수는 “힘든 치료 과정 속에서도 환자가 끝까지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잘 협조해 준 덕분에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본국으로 돌아가 건강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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