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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의료 AI 인프라’ 시장 선점 추진…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도약 - 국내 최초 AX 인프라 기업,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 ‘나디아’로 의료 AI 상용… - 식약처 품목허가 4종 확보…전립선·우울증·욕창 진단 AI 의료기기 상용화 … -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중심 글로벌 진출
  • 기사등록 2025-12-04 06: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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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AX(AI Experience) 인프라 기업 아크릴이 헬스케어 특화 인공지능 플랫폼 ‘나디아(NADIA)’를 앞세워 글로벌 의료 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헬스케어 AI, 글로벌 2400조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

아크릴은 통합 AX 인프라 플랫폼 ‘조나단(JONATHAN)’과 함께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 ‘나디아’를 핵심 사업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나디아는 병원정보시스템(HIS) 연동부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기반 진단·예측까지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의사결정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의료 AI 전주기 플랫폼 구축

글로벌 헬스케어 AI 시장은 2400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꼽힌다. 

하지만 의료데이터, 임상 흐름, AI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기업이 부족해 시장의 구조적 공백이 지적되고 있다. 아크릴은 이러한 틈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의료 AI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했다.


▲나디아 플랫폼의 3대 핵심 구조

나디아는 크게 세 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나디아 코어(NADIA Core)’는 임상 데이터를 표준화·구조화하는 엔진으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인증을 획득한 의료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병원 환경에서 상호운용성을 보장한다.

‘나디아 글로벌(NADIA Global)’은 오픈소스 기반 모듈형 구조로 설계돼 국가별 보건의료 체계에 맞춰 기능을 조정할 수 있으며, 5개 국어 지원을 통해 해외 의료기관의 빠른 도입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주요 병원에 공급되고 있다.

‘나디아 에스더(NADIA Esther)’는 전립선질환, 욕창, 화상, 우울증 등 생활 다빈도 질환 영역에서 검증된 AI 디지털 의료기기 제품군이다. 

총 7종이 개발됐으며, 이 중 4종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완료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식약처 품목허가 4종 확보…임상 검증 완료

아크릴은 2025년 1월 우울증 진단 AI와 욕창 판별 AI에 대해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이후 전립선 증식증 진단 AI와 전립선 약물 효과 예측 AI도 추가로 허가받았다. 

이는 국내 AI 헬스케어 기업 중에서도 가장 많은 SaMD 품목허가를 보유한 사례로 평가된다.

디지털 의료기기는 개발부터 임상 검증, 규제 승인까지 긴 시간과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아크릴은 HIS 연동 기술과 의료데이터 표준화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병원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수준의 AI 솔루션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 등 주요 의료기관과 협업

아크릴은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부산대학교치과병원, 강원대학교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협업하며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여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부 주도의 ‘닥터앤서 3.0’ 사업에서 피부질환과 전립선증식증 분야에 연속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앙아시아 중심 글로벌 진출 본격화

아크릴은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제4병원을 비롯한 해외 주요 병원에 나디아 기반 의료정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ODA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의료데이터와 병원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미국·유럽 중심의 높은 규제 장벽을 우회하여 ‘개도국 실증 → 선진시장 확산’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보건부, 건강보험공단과 MOU를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 PASSBOT와도 의료정보시스템 개발 협력을 추진 중이다.


◆향후 북미 진출 및 SaaS 전환 계획

아크릴은 향후 조나단·나디아 기반의 산업별 AX 모듈을 클라우드 기반 SaaS로 전환해 반복 매출 구조를 강화하고, 북미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형 AX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의료 AI는 단순히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작동하는 통합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나디아는 병원정보시스템부터 AI 의료기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7,500원~1만 9,500원)의 상단인 1만 9,5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모 주식 물량은 216만 주이며 확정된 공모가 1만 9,500원 기준 총 공모 금액은 421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56억 원 수준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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