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이 19일 서울 용산역 소재 서울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백신 개발 임상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mRNA 백신 개발에 4년간 5052억원 집중 투입
이번 설명회에서는 김미영 mRNA백신개발총괄팀장이 팬데믹 대비 정부의 백신 개발 지원 사업을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 신속개발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5052억원(국비 3379억원, 민간 1673억원)을 투입한다.
핵심기술 보유기관을 중심으로 비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집중 지원하여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위기 시 200일 내 백신 개발, 평시엔 코로나19 백신 제품화
미래 팬데믹 위기 시에는 최대 200일 내 초고속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평시에는 매년 예방접종이 예상되는 코로나19 대상 mRNA 백신을 제품화하여 국내 수급에 활용하며 국산 mRNA 기술을 사전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임상시험 신속 대응 전략 및 검체분석 네트워크 구축
LSK 나현희 본부장은 백신 임상시험의 신속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심병식 국제백신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네트워크는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보유한 우수 임상 검체 분석 관리기준(GCLP) 기관 간의 협력 체계로, 국립보건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고려대학교 백신혁신센터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고위험군 임상 및 규제 지원 방안 논의
고재훈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코로나19 mRNA 백신 팬데믹 경험과 고위험군 임상 고려사항을 발표했다.
식품의약안전처 이연희 연구관은 백신 임상 시 고려사항 및 규제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문송미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감염병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네트워크 운영에 대해 발표했다.
감염병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네트워크는 중앙 및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중심으로 구축됐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보건안보 강화 및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 기대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오늘의 소통이 대한민국 보건안보와 백신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질병관리청은 미래 팬데믹 발생 시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하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RNA백신 등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감염병과 암 백신, 희귀질환 치료제 등 첨단 고부가가치 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감염병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 시험 분석을 지원해왔으며, 민간의 백신개발 현황 및 수요를 적극 파악하여 백신 연구개발 실용화를 지원해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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