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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 개최, 아태지역 보건협력 강화 - 디지털헬스, 건강한 노화, 청년 정신건강 등 3개 핵심 의제 다뤄 - 21개 회원경제 고위급과 기업대표 480여 명 참석 - ‘건강하고 스마트한 고령화 대응사회 실현’ 공동 비전
  • 기사등록 2025-09-15 2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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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경제를 대상으로 제15차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를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회의에는 각국 장차관급 고위급 인사와 국제기구 관계자, 기업인 등 약 480명이 참석해 아태지역 보건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한국 주도로 역사적 첫 개최

제15차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주최하는 장관급 회의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며, 21개 회원경제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2025 세계 바이오 서밋과 연계 개최되어 정책과 산업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보건·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바이오 서밋은 2022년부터 한국 정부와 WHO 주도로 전 세계 바이오 분야 리더들이 모여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 3개 핵심 의제로 미래 보건의료 논의

회의는 ‘혁신(Innovate), 연결(Connect), 번영(Prosper): 건강하고 스마트한 고령화 대응사회 실현’을 주제로 ① 디지털헬스 ② 건강한 노화 ③ 청년 정신건강 등 세 개 의제를 다룬다.


▲ 디지털헬스 세션 

‘미래 대비 보건의료 체계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보건의료 현장에서 AI가 활용되는 사례를 살펴보고, 신중한 규제와 윤리지침, 유인 정책 등 보건의료 AI의 책임있는 도입을 위한 역내 합의를 모색한다.


▲ 건강한 노화 세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적인 저출생과 빠른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APEC내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화 증진’을 주제로 노년층이 기존 거주지에서 계속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 청년 정신건강 세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디지털 정보 범람 속에서 대두된 청년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여 예방부터 위기 대응까지 학교·가정·지역사회 기반 지원체계의 중요성과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강화 방안을 다룬다.


◆ 산업계와 정책 연계 강화

공식 오찬은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가 주관한다. 

올해 처음 신설된 ABAC 바이오헬스케어 실무그룹 의장을 맡은 코오롱 이규호 부회장 및 초청 연사들이 데이터와 AI 기반 디지털헬스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한국은 향후 ABAC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계 관심사항이 APEC 주요 의제에 반영되도록 지속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기관들이 21개 별도 행사를 마련해 정책 공유 및 홍보 기회를 갖는다. 

참석자들은 의제별 심도있는 토론과 정책방향 모색뿐 아니라 AI·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최신 보건의료를 체험하고 글로벌 산업 동향을 접할 수 있다.


◆ 자궁경부암 근절 로드맵 발표

회의 2일차(9월 16일)에는 부대행사로 지난 8월 인천에서 개최된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21개 회원경제가 합의한 자궁경부암 근절 로드맵이 발표된다.

로드맵은 2030년까지 △15세 이하 소녀의 90% HPV 백신 접종 △35세와 45세 여성의 70% 고성능 검사 △자궁경부암 진단 여성의 90% 치료(전암 90% 치료, 침윤암 90% 관리)를 목표로 한다. 

한국을 비롯한 회원경제들의 우수사례와 공동 정책적 노력을 담은 이 로드맵은 향후 APEC 내 여성 건강 증진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9월 16일 공동성명문 발표로 마무리되며, APEC-세계바이오서밋 합동만찬을 개최하여 역내 보건·경제분야 국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과 경제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역내 보건 협력과 글로벌 연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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