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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전공의 의료윤리교육 강화 추진…의료윤리사례 워크북 발간 예정 - 18개 전문학회 이사진 참여한 의료윤리교육워크숍 개최 - AI 시대 의사-환자 소통 문제 해결 위한 실천방안 모색
  • 기사등록 2025-09-09 2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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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가 전공의 의료윤리교육 강화에 나섰다.

우선 지난 6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회원학회 윤리법제이사를 대상으로 의료윤리교육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어 전공의 의료윤리교육 지원을 위한 ‘의료윤리사례 워크북’ 개발에도 본격 나섰다.


◆ 18개 전문학회 이사진, 의료윤리 사례 직접 체험

이번 워크숍에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18개 전문학회의 윤리법제 담당 이사와 수련담당 이사 및 위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대한의학회가 개발 중인 의료윤리사례 워크북을 직접 경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전문직업성부터 AI 윤리까지…3개 분야 집중 토론

워크숍은 ▲전문직업성 ▲임상윤리 ▲최신의학-AI 이용 윤리 등 세 분야의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강의(지식) - 조별토론(경험) - 피드백(성찰)의 순서를 통해 총 210분간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워크숍을 기획하고 워크북 개발을 이끌고 있는 대한의학회 임춘학 정책이사(고려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는 “지난해 의료윤리교육에 대한 전문학회 대상 조사에서 다수의 학회가 교육 콘텐츠와 사례집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의학회는 12명의 실행위원을 초빙하여 현재까지 15가지의 사례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 AI 시대, 의사-환자 소통 강화가 핵심

토론자로 참여한 유상호 교수(한양대학교 의료인문학교실)는 “AI 등 과학기술 발전과 비대면 소통의 일상화로 인해 오히려 진료 현장에서는 의사-환자 간 소통이 어려워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학회들이 워크북 사례처럼 의료전문직업성의 본질인 의사-환자 관계에서 발생하는 작은 문제들에 주목하는 것이 윤리적 감수성을 강화하고 의사-사회 신뢰를 구축하는 실천적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 하반기 워크북 발간, 12월 교육자 워크숍 추가 개최

대한의학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수렴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올 하반기 의료윤리사례 워크북 발간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전문학회가 회원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윤리교육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의료윤리 전공 학자들과 함께 교육자 워크숍을 오는 12월 13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추가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97개 학회가 회원으로 가입된 대한의학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 학술단체로서 의료정책과 의학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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