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아ST-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동아에스티가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AI 기반 오가노이드 및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AI 기반 오가노이드·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규 타깃 발굴, PDO(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제 유효성 평가, hiPSC(역분화 줄기세포) 기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타우병증 등 난치성 뇌 질환 후보물질 검증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로슈·한국로슈진단·대한치매학회, 업무협약 체결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와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가 지난 3일,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환자 수 증가 등으로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질환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알츠하이머병 치료 및 진단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 협력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조기 진단과 관리를 위한 임상 근거 창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지식 공유 ▲임상 현장에서의 알츠하이머병 검사법 교육 및 활용도 증진 ▲환자 중심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 제고와 교육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Ezat Azem) 대표이사는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치매는 개인이나 가정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신약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한국 환자들이 자기다움을 지키는 여정을 돕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한치매학회 최성혜 이사장은 “의료 기술의 발달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치료에 대한 의학적인 혁신을 넘어 사회적 인식 제고, 정책 환경 개선에 이르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환자들 역시 최적의 시기에 최선의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폐섬유증 인식의 달 맞아 ‘IMPACT 워크숍’ 진행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은 9월 ‘폐섬유증 인식의 달’을 맞아 간질성 폐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IMPACT 워크숍을 진행했다.
매년 9월은 미국 폐섬유증 재단이 제정한 폐섬유증 인식의 달이다.
2021년 처음 제정되어 매년 폐섬유증 환자들의 삶을 지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IMPACT는 질병의 치료를 넘어 환자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며 사회적 변화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옹호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환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복수의 간질성 폐질환 환자 및 환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워크숍 참여자들은 핵심 메시지 구성과 청중 이해하기 등 이론 교육과 함께 환자·보호자, 정책 결정자, 언론 등 이해관계자별 롤플레잉 실습을 통해 실전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신약, 미국 이어 유럽까지 확대
한미약품이 오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HM17321), 경구용 비만치료제(HM101460) 등 1건의 구연 발표를 포함한 총 6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HM15275는 정밀 설계된 삼중 작용제로서 식욕 억제와 에너지 대사 촉진 기전으로 25%에 이르는 위 절제 수술을 능가하는 체중 감량 효과를 지향한다.
임상 1상의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에서는 단 4회 투약 후 29일차에 위약 대비 평균 4.81%의 체중 감소를 나타냈다.
HM17321은 단순히 근손실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비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과체중 영장류 모델 연구에서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근육량 증가, 지방량 감소의 체성분 개선이 동반된 결과를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9월 미국 FDA에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IND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 헌터라제 작용 원리 규명…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GC녹십자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이두설파제 베타)’의 체내 전달 원리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고해상도 질량분석기를 활용해 헌터라제 표면의 당 구조를 부위별로 정밀 분석한 결과, 총 42종의 당 구조를 확인했다.
특정 부위에는 인산이 두 개 결합된 bis-M6P가 풍부하게 존재해 약물을 리소좀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일부 당 구조에 결합된 시알산이 혈중에서 효소의 반감기를 연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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