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가 대한종양내과학회 주최 ‘Best of ASCO 2025’ 심포지엄에서 CDK4&6 억제제 버제니오의 재발 고위험 조기유방암 치료 효과를 공개하며, monarchE 연구를 통해 내분비요법 대비 재발 및 사망위험을 33% 감소시킨다.
◆ 재발 고위험 조기유방암, 6명 중 1명이 5년 내 재발
칠곡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수정 교수는 지난 8월 23일 심포지엄에서 “조기유방암의 20~30%는 완치되지 않는 전이성 유방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특히 림프절 양성인 HR+, HER2- 조기유방암 환자는 내분비요법을 받더라도 약 6명 중 1명(17%)이 치료 시작 5년 이내 재발을 겪거나 사망한다”고 설명했다.
버제니오 monarchE 3상 연구(n=5,637)는 양성 액와 림프절이 4개 이상이거나, 양성 액와 림프절이 1~3개이면서 종양 크기가 5cm 이상 또는 조직학적 종양 등급이 3등급 이상인 고위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5년 추적관찰서 재발위험 33% 감소 확인
연구 결과, 2년간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 병용을 마친 환자들이 내분비요법만 이어가더라도, 5년 추적관찰 시점까지 내분비요법 단독 치료군 대비 재발 및 사망위험(IDFS)을 33%(HR=0.670), 원격 재발 및 사망위험(DRFS)을 33.5%(HR=0.66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정 교수는 “림프절 양성이 하나라도 확인된다면 재발 고위험군에 속한다”며 “monarchE 추적관찰 기간이 길어질수록 내분비요법 단독 치료군과의 효과 차이가 지속적으로 더 커지고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2년 치료로 빠른 일상복귀…경제적 부담 완화
버제니오의 치료 편의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 교수는 “버제니오의 치료기간은 2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아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치료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 손실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제니오는 휴약기 없이 하루 2회 매일 동일하게 복용하기에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3가지 용량 구성(150mg, 100mg, 50mg)으로 개별 환자의 안전성과 내약성에 따라 빠르게 용량 조절이 가능한 점도 치료 중단을 방지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외 가이드라인, 버제니오 보조요법 권고
monarchE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NCCN, ESMO, 한국유방암학회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유방암 가이드라인은 버제니오를 HR+/HER2- 재발 고위험 조기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유방암 진료권고안은 4개 이상의 림프절 침범이 있거나, 림프절 1~3개 양성이며 고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 병용치료를 A 등급으로 권고했다.
NCCN 가이드라인도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환자에게 버제니오 2년 치료를 Category 1으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릴리 항암사업부 권미라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버제니오가 제공하는 임상적 혜택과 실제 치료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내 조기유방암 환자들의 재발위험 감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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