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가 112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29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 화장품산업, 고용 증가 견인
보건제조업 분야에서는 화장품산업이 8.1%의 가장 높은 종사자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고용 성장을 견인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는 4만 1,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093명 증가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그래프)2025년 2/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명) 및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제약산업 3.3%, 의료기기산업 1.9%, 의료서비스업 5% 증가
제약산업은 8만 5,000명으로 3.3% 증가했고, 의료기기산업은 6만 4,000명으로 1.9% 늘었다.
제약산업에서는 한의약품 제조업(8.4%),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4.0%), 완제 의약품 제조업(3.1%)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93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증가율(1.9%)보다 3.1%포인트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한방병원(13.0%), 일반의원(7.5%), 방사선 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5.8%) 순으로 증가했다.
◆ 청년층 고용 회복세 뚜렷
주목할 만한 성과는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의 인력 구조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화장품산업 29세 이하 종사자 8천명 돌파
산업별로 살펴보면 화장품산업에서 청년층 고용이 6분기 연속, 제약산업에서는 2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의료서비스업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화장품산업의 29세 이하 종사자는 8,200명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 8,000명을 돌파했다.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 종사자 비중이 75.0%로 남성(25.0%)보다 높았지만, 보건제조업에서는 남성 비중(57.0%)이 더 높게 나타났다.
▲ 신규 일자리 창출 지속
2025년 2분기 바이오헬스산업의 신규 일자리는 1만 572개 창출됐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업이 9,372개(88.6%)로 가장 많았고, 제약산업 507개, 의료기기산업 369개, 화장품산업 324개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3,492개(33.0%)로 가장 많은 신규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간호사 2,680개(25.3%), 의사·한의사·치과의사 1,408개(13.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전 산업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에서도 바이오헬스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가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산업의 인력 구조가 한층 건강해지고 청년 인력 기반이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바이오헬스산업이 양질의 일자리와 혁신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 고용보험 순수피보험자수 기준 현황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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