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건양대의료원에서 파업이 각각 7일째, 8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7월 31일 ‘총파업 투쟁승리 민주노총 대전본부 연대의 날’ 행사가 양쪽 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열렸다.
◆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파업 7일째 연대 행사
오전 10시 파업 7일째를 맞은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지부(지부장 강혜빈)에서 ‘총파업 투쟁승리 민주노총 대전본부 연대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노사는 전날에 이어 31일에도 교섭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 건양대의료원, 출정식과 연대 행사 동시 진행
건양대의료원지부(지부장 정영준)는 파업 8일째를 맞아 오전 9시부터 파업조합원들이 병원 로비에 모여 출정식을 가졌다.
민중의례에 이어 정영준 지부장의 투쟁 발언, 정재범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의 격려 발언, 조합원 현장 발언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지역 노동조합 간부들이 방문해 '민주노총 대전본부 연대의 날' 행사를 열었다.
◆ 8월 1일 재택 파업 진행 등
건양대의료원 노사는 오후 1시부터 의료원측과 실무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조합원들은 8월 1일 재택 파업을 진행하고 8월 4일 다시 로비에 모여 파업 투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 ‘보건의료노조 산별 집중투쟁’ 예정
8월 5일에는 보건의료노조의 전국 220개 지부 간부,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보건의료노조 산별 집중투쟁’이 대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의료기관 파업이 전국 단위 투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전 지역 의료기관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역 노동조합들의 연대가 강화되고 있어, 향후 교섭 결과와 파업 해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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